“일본류학을 하면서 컴퓨터관련 기술을 상당부분 배웠습니다. 귀국한 뒤 다시 한국류학을 생각하였으나 운좋게도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 창업하게 되였습니다.” 2007년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Xtek Technologies Co., Ltd)를 설립한 장화민사장은 이렇게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의 출발을 이야기한다.
“회사 설립뒤 일본에서 쌓았던 인맥과 회사동료들의 한국인맥으로 프로그램개발외주를 받아 일해왔는데 주로 회사관리시스템분야에 주력하였습니다. 차츰 기술적인 경쟁력을 갖추면서 국내시장개척을 하게 되였고 2010년에는 회사발전에서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우리 주에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지는 전자메일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지금 보면 단독으로 사용할수도 있고 또 사무자동화프로그램에 모듈로 포함시킬수도 있어 회사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꾸준히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 효용을 지금 느끼고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기술기반마련에 주력할것임을 밝히는 장화민사장은 프로그램개발외에도 IT, 기계, 전자 등 분야의 특허, 소프트웨어, 설계도, 설명서 전문번역에서 사용되는 용어 10만개 이상을 포함하고 있는 전문용어데이터베이스모듈을 보유하고있다고 한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하고있는 전문용어데이터베이스모듈은 주류기계번역프로그램에 탑재하기만 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번역이 이루어져 약간의 감수만 보면 번역물을 완성시킬수 있다고 한다.
번역분야의 진출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의 물음에 “외국과의 접촉이 잦고 다국어가 혼용되고있는 지역적인 특성과 회사가 기술분야에 있는 특징을 활용하여 진출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전문용어데이터베이스모듈을 탑재한 기계번역의 정확도가 높아 기계번역만 해달라는 고객들의 요청까지 있다고 한다.
“우리 회사는 지역적 특성때문에 번역분야에까지 진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인건비는 절약되나 고객이 적고 우수한 인재 채용이 힘든 문제도 있어 기술적인 부분에 많이 투자할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회사는 직원 정규직 5명에 비정규직 3명으로 운영되고있는데 회사 설립초기 15명 직원의 작업능률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장화민사장은 기존의 프로그램개발언어인 PHP, Java, net, ASP를 사용하는 한편 능률적으로 훨씬 우수한 Adobe사의 Flex언어를 우리 주에서는 처음 사용하고있다면서 신기술의 도입도 강조하고있다.
그동안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는 제조업부품조달시스템, 예술품관리시스템, 부동산정보관리시스템, 기업용 업무관리시스템, 신문 및 잡지 뷰어, 일본 옥션관리시스템, 이미지검색엔진, 거버먼트 2.0시스템으로 정부와 개인의 소통을 추진하는 등 핵심기술관련 개발을 대부분 진행하여왔고 상당한 노하우와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되였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적인 특성발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것이라고 밝혔다.
연변일보 글·사진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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