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영빈-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교수 인터뷰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8월29일 21시21분    조회:208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문화현장, 오늘은 대외경제무역대학의 교수이며 중국 조선족문단의 이름난 수필가이신 서영빈선생님을 모시고 중, 한 양국 수필문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그 인터뷰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적습니다. [img count='1' width=350' img] 기: 안녕하세요? 서: 안녕하세요, 저는 대외경제무역대학 한국경제문화연구회 소장인 서영빈입니다. 기: 네, 우선 중국조선족 수필문학의 발전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서: 중국조선족수필문학은 중국조선족의 다른 장르의 문학과 마찬가지로 백여년의 발전을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학장르와 비길 때 90년대 이전에는 후진되었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반적인 사회발전에 발 맞춰 변화를 가져왔고 다른 하나는 중한 양국간 문학교류가 형성되면서 한국문학의 영향을 받아서 중국조선족 수필문학이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섰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에 와선 신화나 소설분야보다 수필이 더욱 환영을 받고 잠재력이 더 큰 문학장르로 발전했다고 볼 수가 있죠. 기: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수필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떻게 평가되겠습니까? 서: 지금까지는 소설, 시 수필이 세가지로 나뉘어 발전했는데 21세기에 점차 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사회적인 시스템에 잘 어울리고 또한 시대적 발전상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장르가 수필이 아닌가 생각되며 또한 감히 21세기에는 수필의 전성기가 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 한국의 수필문학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서: 제가 한국에서 약 5년간의 생활을 하면서 한국의 수필문단에서 나름대로 활동해 왔습니다. 중국조선족 문단이 한국과 직접적으로 연계를 가질 수 있고 또한 중국조선족 문학이 한국문단에 진출할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진 것이 수필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97년부터 시작해서 한국잡지에 수필같은 것을 발표했는데 지금 와 보면 한국문단에서 그때의 작품들이 상당히 큰 반향을 얻고 있고 한국문단에서도 소설, 시 수필 가운데 수필이 갈수록 환영을 받는 장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 중국 조선족의 수필문학과 한국 수필문학의 공동점과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 제가 생각하기엔 한국의 수필과 조선족 수필은 문화적인 동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필의 총체적인 정서나 흐름은 동질성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반해서 중국의 조선족 수필은 노신잡문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현실참회적인 수필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국의 수필은 광복 후 순수문학을 주장하는 작가들이 문단을 장악하면서 한국 수필계는 자아반성적이고 인생을 관주하는 연수필로 가는 경향이 강합니다. 중국의 조선족 수필이 현실참회적인 정서가 짙다면 한국의 수필은 인생관주적인 정서가 짙은게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 수필문학이 최근 들어서 독자군층가운데서 부쩍 늘고 있는데요, 또한 수필이 소설이나 시에 반해서 독자들에게 더욱 잘 수용될 수 있고 큰 전망을 가질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 21세기는 ?빙시대입니다. 인간이 진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하나는 상상력의 문제, 진지성의 문제와 자유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를 하나의 문학장르속에서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장르가 바로 수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21세기의 전반 사회축은 이미 정보산업화 사회로 결정이 났다고 봅니다. 관건은 수필인들이 이 시대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는 글을 써내는가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기: 앞으로 중, 한 간 문학교류에 대해서 어떤 기대가 있으신지요? 서: 중, 한 간 문학교류에 작은 문제점이 있었다면 이전까지는 주최자 중심의 행사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형식상의 교류를 떠나서 주최자는 교류의 장만 마련하여 멍석만 펴놓고, 굿은 이러한 활동에 참석한 작가들이 일 대 일로 얼굴을 맞대고 교류할 수 있는 진정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소측이나 저 개인적으로 양국간의 문화교류를 위해서 이러한 만남의 장을 좀 더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집, 정리: 김민국) * 본 기사는 2005년 1월 31일 방송되였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북방공업대학 부총장 리정희 교수] 북경석경산구의 서산기슭에 자리잡고있는 북방공업대학은 공과를 위주로 리공과, 문과, 경제, 관리, 법률 등 여러학과를 겸비한 종합성 대학이다. 재학생이 약 1만 4천명인 이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대학의 과학연구활동, 연구생사업, 외사사업을 주관하는 리정희교수(51세, 조선족...
  • 2006-02-16
  • [원제: 교통은행 장춘우의지행의 조선족업무원] 교통은행 장춘시우의지행에서는 조선족녀직원을 배치하여 은행을 찾는 조선족 및 한국인들의 편리를 도모하고있다. 밖의 쌀쌀한 날씨와 달리 은행안은 아늑하고 훈훈한 봄날기분이 흘렀다. 은행 경비원의 안내로 김화를 찾았을 때 그녀는 4호 창구에서 한창 열심히 업무를 보...
  • 2006-02-16
  • [연합뉴스 2006.02.14 11:51:54]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2세 인권변호사인 앤젤라 오(50.여)씨가 아시안.아메리칸 언론인협회(AAJA)가 주는 `레거시 어워드(Legacy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협회는 14일 인터넷 홈페이지(www.aaja.org)를 통해 오 변호사를 비롯한 올해의 수상자로 내빈 코뮈니케이션의...
  • 2006-02-15
  • 4차나 모주석의 접견을 받았던 전국로력모범 리룡우 지난 7일에 있은 왕청현로인문구대회, 웃음꽃을 피우는 로인들, 열심히 문구를 치는 로인들, 로인들 모두가 더없이 즐거운 모습이다. 이 와중에 경기장을 오가며 드바삐 보내는 한 80대 로인이 있다. 500원을 협찬해 이번 대회를 조직한 왕청현잎담배공사 로인협회 회장 ...
  • 2006-02-15
  • 길림성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의 김련순은 의란진인민정부의 2005년도총화모임에서 영광스럽게 '녀능수'영예증서와 상금을 탔다. 김련순가정에서도 7무 농사를 지어 네식솔이 가난하게 살아왔다. 몇해전에 시장조사를 한끝에 김련순은 남편과 함께 경작지를 양도하고 대담하게 토장가공업을 시작했다. 촌에서 부지런한 로력 ...
  • 2006-02-14
  • [원제:中·러시아 동포 5년간 취업 허용] [한국일보 2006.02.13 17:41:35] 재외 동포에 대한 취업 확대를 놓고 법무부와 노동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법무부는 이르면 7월부터 중국과 옛 소련에 있는 외국 국적 동포에게 5년간 방문과 취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문취업 비자(H_2)를 신설, 발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 2006-02-14
  • 한인 동포사회 연구하는 뉴질랜드 학자 [연합뉴스 2006.02.13 11:41:41]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한국인 이민자 사회를 연구하는 2명의 현지 학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캔터베리대학교 사회학 및 인류학과 리처드 보크스 박사와 캐럴린 모리스(여) 박사. 13일 동포신문 `코리아 ...
  • 2006-02-14
  • 2월 12일 중국선수 리규군은 제20차동기올림픽 1500미터 단거리속도스케트경기에서 동상을 탔다. 이것이 중국대표팀이 본기 동계올림픽에서의 첫상으로 된다.
  • 2006-02-13
  • [원제: 구지욕으로 불타는 윤항]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초중 3학년 4반의 윤항학생은 1학년부터 시종 학습성적 학년 1등의 보좌를 굳게 지켜오면서 덕, 지, 체 전면발전으로 학생들의 흠모를 받고 있다. 윤항은 어려서부터 항상 구지욕으로 불타올랐는데 그의 지식에 대한 추구는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었다. 그는 주위의 환...
  • 2006-02-10
  • 이철 철도公사장 “DJ,열차로 방북 가능할 것” [파이낸셜뉴스 2006.02.09 22:20:30] 김대중 전대통령의 열차를 이용한 방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최근 5일간의 방북 설명회를 갖고 “김 전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선로 문제나 기술적인 부분을 완비하는 것은 가능하며 성사...
  • 2006-0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