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대학 정원철교수 60년전 국기 지금까지 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0월11일 08시30분    조회:88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대학 퇴직교수 정원철씨 60년전 국기 지금까지 소장

공화국이 창건되던 해인 1949년에 향정부에서 나눠준 국기를 지금까지 소장하고있다는 연변대학 퇴직교수 정원철(74살)씨를 만난것은 국경절 전날인 지난 9월 30일이였다. 정원철씨가 갖고온 국기는 길이 90쎈치메터, 너비 60쎈치메터 크기의 목천으로 된것이였지만 보관이 잘되여 6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색깔이 선명하고 깨끗했다.

정원철씨가 60년간 국기를 소장해온데는 그럴만한 력사배경이 있었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건국전 룡정시 룡강촌에서 촌간부로 활약하던 그의 부친 정영호씨는 조국해방전쟁에 투신하기 위해 1946년 4월 5명의 촌간부와 함께 솔선수범으로 동북민주련군에 입대했다. 그의 영향하에 당시 룡강촌 일대의 청년들은 너도나도 다투어 참군해 조국해방전쟁에 뛰여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북민주련군 가목사부대에서 련지도원으로 있던 정영호씨는 고향에 돌아와 수십명의 군사를 모집하고 부대에서 쓸 군수물자를 마련해 가목사로 돌아가던 도중 토비의 습격을 받아 렬차가 탈선되면서 불행히 희생되였다. 그후 정원철씨 어머니 최영금씨는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촌에서 부녀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전방지원사업에 적극 나섰으며 중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딸을 군대에 내보내기도 했다.

정원철교수는 어린시절 농민신분인 아버지가 양복차림에 할빈 등 곳에 자주 드나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면서 썩후에 룡정시민정국에서 알려주어서야 아버지가 해방전부터 지하공산당원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고 했다.

정원철교수는 또 1949년 자기가 열네살 되던 해에 향정부에서는 집집에 국기를 나눠주었는데 당시 그 국기를 집 마당에 걸어놓고 날마다 쳐다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면서 그때로부터 어머니는 남편을 기리는 마음으로 줄곧 그 국기를 소중히 보관해왔다고 했다. 그동안 집도 여러번 이사하고 어머니도 세상을 떠났지만 그 국기만은 지금까지 그대로 간직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60년 력사를 갖고있는 이 국기는 우리가문의 가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잘 간직하고 있다가 죽은후에는 자식에게 물려주어 세세대대로 소장해가게 할것이라고 했다

연변일보 최미란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ㅡ연변가무단 녀중음가수 최향란에 대한 이야기온갖 역경을 딛고 성공의 대안에 올랐을 때야말로 그 기쁨이 배가 되는 법이다. 오늘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녀중음가수 최향란 불과 6살때 어머니가 세상을 뜨면서 천진란만한 소녀시절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떠나보낸 그녀는 역경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한보한...
  • 2010-11-22
  •  [길림신문 김영자기자11-19 ]   연변대학병원(연변병원)김철호주임의사가 일전 인민대회당에서 있은 중국의사협회 제7기 《중국의사상》을 수상하였다. 중국의사(医师)상은 우리나라 의사업종 최고상으로서 2003년 중국의사협회서 설치, 전국범위, 서의, 중의, 구강의, 공공위생 등 의학전업별...
  • 2010-11-19
  • 연변텔레비죤방송의 첫 남성아나운서 설상순의 이야기 연변라지오방송이나 텔레비죤방송을 시청해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 목소리며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청취자,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진 설상순 1970년대초에 연변인민방송국에 입사하여 10여년을 청취자들과 함께 울고웃다가 1982년 연변텔레비죤방송의 첫 남성아나운서...
  • 2010-11-19
  • [ 길림신문 최화기자 11-17 ]    중국에서 조선족은《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민족으로 이미지가 각인되여있다. 이러한 우수한 문화이미지를 널리 전파하고 한층 부각시키는데 연변의 공연예술이 가장 든든한 몫으로 나서고있다. 또한 이러한 공연예술은 조선족문화산업의 잠재력을 발휘하는데 뒤받침으...
  • 2010-11-17
  •  ― 나젊은 성악배우 황매화의 당찬 야심연변가요계는 기존의 원로가수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신생력량들이 새록새록 우리의 안방을 노크하고있다. 일반인들은 소화하기 힘들다는 “벨칸토”창법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마음으로 노래하는 나젊은 성악가가 있다는 소문에 기자는 일전 그녀를 찾았...
  • 2010-11-15
  • ●《조선민족의 타향별곡-북경거주 겨레의 삶》(1) 《열심히 하면 안될 일이 없다!》 [길림신문 박광익 특약기자] 북경시 조양구 망경원 유로파크(望京园悠乐汇) A빌딩 12층 22호실에 자리잡은 옥언통번역회사는 비록 설립된지 2년밖에 안되는 회사이지만 지금은 백여개 업체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번...
  • 2010-11-14
  • 하얼빈공업대학 진명호교수, 기초수학 연구분야서 맹활약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명자 기자 = 국가중점대학인 하얼빈공업대학 리학원 수학학부에서 박사과정 지도교사로 활약하고 있는 진명호(47세, 흑룡강성 화천현 출신)교수는 기초수학 연구에서 앞장서고 있다.   진교수의 주요 연구방향은 불확정 동력계통(...
  • 2010-11-12
  • 미국텍사스대학 최창호 박사 줄기세포 기초와 림상응용연구 도전          (흑룡강신문=하얼빈)리수봉 기자= 미국텍사스대학서남의학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사업하는 최창호(41세, 흑룡강성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출신)박사는 줄기세포의 기초와 림상응용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 2010-11-08
  • “중•한간 무역거래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할 것”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 남광혁 지점장       (흑룡강신문사=하얼빈)  박진엽 기자= 2005년 8월 한국에 진출한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지점장 남광혁, 54세)은 “브랜드은행을 만들어 중•한간 무역거래를 위해 최상...
  • 2010-11-04
  • 지난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경지도 수원시에서 개최된 제15차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간에 열린 월드옥타정기총회에서 말레이시아 헤니권코퍼레이션대표 권병하(61세)를 신임회장으로 10명의 상임집행위원으로 구성된 새 지도부가 정식 출범하였다. 중국대륙의 한민족경제인들을 리드할 지도자로서 조선족경제인 남용해가 상...
  • 2010-1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