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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문화관 음악지도 강미자의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0월12일 09시09분    조회: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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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꿈 심어준 고향을 못잊어

녀성고음독창가수 강미자는 연변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낯설은 이름이지만 최근년에 국내외의 여러가지 성악콩클에 참가하여 묵직한 상들을 따내면서 연변을 위해 자랑을 떨치고있다. 

거의 20년간 타향에서 생활하다가 2004년에야 고향 연변에 돌아온 가수 강미자   금년 4월에 공화국창립 60돐맞이 우수가요, 가수, 악사콩클 전국총결승에서 벨칸토창법 금상을 따낸 연길시문화관 음악성악부의 강미자가수를 만나 대화를 나누어본다.

첫번째로 고마운 사람

통화지구에서 태여나 장백산아래의 이도백하에서 성장한 강미자는 웅글진 아버지의 목소리를 물려받아서일가 어려서부터 목청이 류달리 챙챙하고 노래를 잘 불렀다.  노래를 배워내는 속도는 또 어찌나 빠른지 웬간한 노래는 한두번만 들으면 제법 곡조를 잘 넘겨서 주위의 사람들을 놀래우기도 했다.

소학교시절부터 줄곧 학교의 문예골간으로 활약하던 그가 장차 직업가수로 되여볼 용단을 내리게 된것은 순전히 우연때문이였다. 그것은 중학교때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 이도백하림업국에서 문예회보공연을 조직하였는데 어머니 단위의 독창가수가 갑작스레 몸이 불편해서 노래를 부를수 없게 되였다. 당금 대신 무대에 오를 사람을 물색해낼 방법이 없게 된 어머니는 꿩대신 닭이라고 나어린 딸애에게 이 임무를 맡기는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어머니에게 등을 떠밀려 난생 처음 림업지구의 무대에 오른 강미자는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 어벌통이 크게 난이도가 꽤나 큰 가요 《나는 중국을 사랑해요》를 불렀는데 대성공을 안아올줄이야…

장내가 떠나갈듯한 박수갈채속에서 강미자는 자기의 목소리가 확실히 괜찮고 노래실력도 어금지금하다는것을 알게 되였고 좀만 노력하면 전업가수로도 성공을 안아올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

덩덩한 김에 한번 무대에 오른것을 계기로 진로까지 결정하게 된 강미자는 자기의 예술생애에서 첫번째로 고마운 사람은 어머니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두번째로 고마운 사람

강미자가수에게 있어서 두번째로 고마운 사람은 이름없는 과외가수인 자신을 일약 전업가수로 키우준 연변예술학교(연변대학 예술학원)의 려채옥선생님이라고 한다.
1982년에 연변예술학교 성악학부에 입학한 강미자는 4년간 려채옥교수의 문하에서 공부하면서 음악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웠고 노래실력도 눈에 뜨이게 진보를 가져왔다.

1986년에 강미자는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예술학교를 졸업하고 료녕성 안산시조선족문화관에 배치받았다. 그러나 4년간 배운 지식을 밑천으로 직업가수에 음악 보급과 지도의 버거운 짐까지 메고가자니 먹물이 모자람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지식을 보다 풍부히 하고 노래실력도 한차원 제고해야 할 절박성을 감안한 강미자는 심양음악학원에 가서 연수하면서 이름난 성악교수 포첨의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3년간 열심히 충전을 했다. 그 보람으로 료녕성청년가수텔레비죤대상콩클에 참가하여 전국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남고음독창가수 위송과 어깨나란히 1등을 다툴수 있는 기회도 잡게 되였다.

그번에 단 0.01점의 차이로 위송에게 뒤져 2등에 머물러 서러움을 지녔지만 최선을 다해 실력파가수와 어깨겨룸한 경험은 그후의 무대실천에도 훌륭한 귀감이 되였다. 덕분에 강미자는 여러 급별의 성악콩클에 참가하여 묵직한 상들을 따내였고 1999년에는 조선에 가서 평양국제예술축전에 참가, 조선가요를 불러 최우수상을 받아안기도 했다.

오매에도 연변을 잊지 못해

자신의 귀향계기에 대해 강미자가수는 “청춘시기에는 미처 몰랐는데 40고개를 넘고보니 저를 키워준 연변땅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락엽귀근’이라는 말이 진짜 가슴에 와닿더라구요.”라고 고백하였다.

안산에서 잘 나가는 가수로, 훌륭한 음악지도로 환영을 받고 한동안 장사도 하였지만 강미자는 어쩐지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감을 느낄 때가 많았다.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정든 연변땅에 대한 미련때문이였다.

40고개를 넘어서면서 그 감정을 더는 주체할수 없게 된 강미자는 마침내 연변으로 돌아올 결심을 굳히였고 목적지를 정년퇴직한 부모님들이며 오빠와 녀동생을 비롯한 가족들이 살고있는 연길로 정했다.

이렇게 2004년에 연길시문화관으로 사업터를 옮긴 강미자는 탄탄한 음악수양과 출중한 가창실력으로 장끼를 뽐내면서 음악생애에서의 두번째 전성기를 수놓아가기 시작했다.

2005년 7월에 길림성문화청에서 조직한 제4차중청년전업가수실무평의에서 벨칸토창법 1등상을 따낸것을 발단으로 강미자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영예를 안아왔는데 2006년에는 한국아시아태평양문화예술콩클에서 성악대상을 수여받고 2007년에는 전국 제14차“군성상”콩클에 참가하여 길림경기구 성악1등상을 따낸 뒤를 이어 한국예술교류협회에서 조직한 콩클에서 민속창법 대상을 받아안았으며 2008년에는 전 성 문화관간부실무시합에서 가요 《백년의 리별》을 불러 성악 1등상을 쟁취하였다. 2009년에 들어선후에도 강미자는 “중국컵”공화국창립 60돐맞이 우수가요, 가수, 악사콩클 전국총결승에서 김정권 작사, 박송철 작곡으로 된 가요 《장백의 사스레나무》를 불러 벨칸토창법 금상을 따냄과 동시에 가요 《조국은 비할데 없어라》로 “길림은행컵” 렴정가요콩클 연길경기구 최우수상을 따내여 장춘에 가서 결승단계의 겨룸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딸애를 가수로 키워내

1986년에 사업에 참가해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음악지도로 사업해온 강미자는 그동안 많은 제자들을 양성해 전문학교에 수송하였는데 그중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제자는 금년에 20살인 딸 허예나라고 한다.

어머니의 천부를 물려받아서일가 딸애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부르고 음악감각이 좋았다. 엄마인 강미자가 딸애의 타고난 재간을 보아낸것은 세살때부터라고 한다.
당시 밤무대에 장출근한 강미자는 쩍하면 딸애를 데리고 나갔는데 어린것이 떼질도 쓰지 않고 엄마의 친구가 되여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강미자는 우연하게 딸애가 당시 많이 환영받던 대만영화 《엄마 한번만 더 사랑해주세요》의 삽곡 《세상에서 엄마가 좋아》를 한구절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부르는것을 발견하였다. 하도 신기해서 무대에 내세웠더니 죄꼬만것이 도정신해서 노래를 부르는것이 그렇게 귀여울수 없었다.

그때로부터 일부러 예나의 노래를 듣기 위해 밤무대를 찾는 손님들이 하나둘씩 생겨났고 그런 단골들의 요청을 밀막아버릴수 없어 가끔씩 무대에 오를 기회를 마련해주군 했는데 그런 차수가 늘어나면서 딸애는 제법 노래를 잘 부르는 꼬마가수로 되였다.

밤무대의 단련을 받으며 노래실력을 쌓은 예나는 12살때 엄마와 함께 한국 KBS의 노래자랑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의 음력설야회에 출연함과 동시에 올림픽경기장에서 모녀가 어깨나란히 노래를 불러 인기돌풍을 안아오기도 했다. 

그후 중앙민족대학에 입학하여 통속창법을 전공한 예나는 현대류행가요를 잘 불러 꽤나 인기가 있는데 졸업한 지금에 와서 그애의 꿈은 해외진출이라고 한다.

후 기

강미자의 노래실력이 연변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그녀의 일상도 한가할 사이가 별로 없다. 전업가수로서의 그녀는 각종 콩클에 부지런히 참가하면서 자기의 마땅한 위치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 이에 앞서 전문음악지도인 그녀는 연변각지의 음악행사에서 심사위원을 맡고 제자들을 양성하는 등 음악을 위한 사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있다. 이밖에도 그는 민족창법과 벨칸토창법의 비교에 정력을 기울이고있는데 2008년에는 《중국조선족신민요창법과 벨칸토창법의 비교》라는 론문을 써내여 성급1등상을 수상하였다.

이제 장춘에 가서 “길림은행컵” 렴정가요콩클 총결승에 참가하게 되는 강미자가수가 우수한 성적을 따내고 재차 연변을 위해 영예를 빛내기를 미리 축원한다.                                                    

연변라지오TV신문     채선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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