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판룡-20세기 중국조선족문화의 일대산맥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6월9일 16시48분    조회:114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고 정판룡 교수( 1931. 10 -2001. 10)는 연변대학의 첫 박사생지도교수로서 20명의 문학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인재들을 키워냈고 연변대학을 현대적인 종합대학으로 일떠세우는데 거대한 기여를 했다.

  1949년 17세 나이에 연변대학에 입학,1980년 연변대학 부교장으로 임명되고 1986년 국무원 학위위원회에 의해 중국의 첫 조선언어문학박사생 지도교원으로 임명됐다.

  1997년 한국 KBS해외동포상을 수상한 정 교수는 상금 10여만원을 헌납해 ‘정판룡 교육발전기금회’를 설립, 가난한 대학생들의 학업을 격려했다. 2001년 10월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도 11만원의 예금통장을 선뜻 장학회 리사회에 바쳤다.

  ‘중국조선족의 력사’라는 글에서 정판룡교수는 중국조선족의 삶의 현상을 ‘개혁개방속에서의 곤혹과 반성’이라고 개괄하면서 중국조선족의 삶의 현상을 조감해보면 위기감에 잠기게 되며 곤혹에 빠지기도 한다고 경종을 울린적이 있다.

  정 교수는 중국조선족은 개혁개방이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동방문화와 서방문화, 농경문화와 도시문화의 화합과 강등속에서 심각한 곤혹을 치르지 않을수 없었으며 우점을 발양함과 아울러 렬근성을 폭로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중국 조선족문화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은 과제를 남겨주고 있다고 지적, 발굴한 문화재에 대한 연구, 채집한 전설, 민담, 민요에 대한 연구가 따라가지 못하고 민족예술, 민간신앙 등에 대한 연구가 따라가지 못한다면 우리는 자기의 전통문화 가운데서 귀중한 재부를 잃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와 리, 현실과 리상, 원칙과 구체적상황, 학문연구과 벼슬살이를 조화시킴으로써 이들 량자 평형 유지에 애썼다. 이를 체현하는 그의 ‘며느리론’은 조선에서 중국으로 ‘시집온’ 우리는 시집뿐만 아니라 친청일도 돌봐야 한다는것이다. 중국조선족 문화나 문학의 이른바 ‘이중성격’에 관한 견해도 바로 똑같은 맥락이다.

  정 교수는 문학사저술, 기행문창작, 수필창작, 전기물창작 등 다양한 쟝르와 분야를 아우르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는 민족성원 모두로부터 애정과 흠모를 받을수 있었고 나아가서 력사가 기리는 인물로 남게 되였으며 따라서 자연히 학문적 연구대상이 되고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일가견   요즘 연변인민방송 청소년프로와,《아동문학》잡지,《아동세계》잡지 등 방송과 잡지에서 아동문학가 전춘식작가의 글을 시리즈로 펴내고있다. 30여년간 아동소설, 동시, 동화 등 작품을 600여편 발표하면서 줄곧 아동문학창작에 몰두해온 전춘식작가의 작품을 두고 평론계에...
  • 2012-09-17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면서 여러가지 대형문예공연이 련이어 펼쳐지고있는 가운데 연변가무단의 100여명에 달하는 관현악대를 혼신을 다해 능수능란하게 지휘하는 나젊은 지휘가가 관객들의 이목을 유난히 끌고있는데 그가 바로 연변가무단 관현악대 수석지휘 조예천이다. 1948년, 연변가무단의 취주악대가 관...
  • 2012-09-11
  • 김진경 총장 “캠퍼스內 채플 수업 中 당국도 인정” “연변과기대 캠퍼스에서 채플이 허용되고 있다는 게 무얼 의미할까요?” 김진경(77·사진) 연변과학기술대학 총장은 “공산당의 첫째 적이 기독교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면서 “이 나라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자 중국 당국도...
  • 2012-09-08
  • "정책 뒤집어 불법체류자로 내몰면 어떡합니까"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새 정부가 직전 정부의 정책을 뒤집으면 어떡합니까? 이전 정부의 불법체류자 구제책 덕분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던 사람들이 다시 불법체류자 신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13년째 재한조선족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유봉순(63) 회장은 7일...
  • 2012-09-08
  •    칭다오해승전자유한회사 이사장   프로필   이름: 이영남   나이: 42세   칭다오하이톱공업자동화설비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수석부회장   즉묵시 정협위원   즉묵시 소수민족연합회 부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기자 =  대학...
  • 2012-09-06
  • 연변 문화적 성장에 걸맞는 경성환경 마련해야 상해쟈천문화컴퍼니(上海嘉辰文化传播有限公司) 왕순녀대표의 일가견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6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고저 비행기편으로 연길에 도착한 상해쟈천문화컴퍼니 대표이며 상해영화평론학회 리사인 왕순녀씨는 오색의 불야성을 이룬 연길야경에 깜짝 놀랐다. 물론 특...
  • 2012-09-06
  • 부도 위기 韓기업 회생시킨 조선족 허지환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한국 중소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조선족 기업인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2012.9.1 mihye@yna.co.kr 유압부품업체 인수한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
  • 2012-09-04
  • 김순옥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장     “우리는 예로부터 훌륭한 전통음식과 이에 따른 고유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족 전통음식은 맛도 좋지만 보기에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중국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김순옥 회장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우리 전통음식의 훌륭함을 강조하는데 긴...
  • 2012-09-04
  • [인터뷰]연변주 60주년 경축 무대예술표현 문학극본 김학천 기획  [연변주 성립 60주년 경축일을 앞두고 기자는 이번 기념행사 대회 무대예술표현 문학극본을 담당한 김학천 기획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한문과 한글로 동시에 시 창작을 하고 작품집을 펴내고 있는 국가1급 저명 작가이다. 편집자 주]   &...
  • 2012-09-03
  • "한국이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뤄낸 데는 조선족을 비롯한 재외 한인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을 고려하지 않고는 한국 경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지바(千葉)지회 상임고문이기도 한 가사이 노부유키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순수 일본인이면서도 조선족 문제...
  • 2012-09-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