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문화사회에서 민족문화와 전통을 지키는것이 살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0월17일 09시23분    조회:82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윤기

  [인터넷료녕신문 2011-10-14김룡호기자 ]ㅡ“심양시조선족민속절” 발기자의 한사람 이윤기소장을 만나

 일전에 있은 제12회 심양시조선족민속문화절 개막식에서 주석대 한가운데 팔십로옹 한분이 앉아계시였다. 관중들은 물론 일부 령도들도 그가 료녕지역 조선족민속절의 발기자의 한사람이고 련속 15년간 이 행사를 후원해온 장본인임을 모르고있었다. 일찍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와이오밍 주립대 대학원 정치학박사를 나온 이윤기는 한양대, 충북대, 숙명녀대 교수로 임직하다가 제 11대 국회의원(외무위원)을 지냈고 I.P.U. 한국대표, 사단법인 해외한민족연구소 소장, 연변대학 명예교수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더욱 매력적인것은 명예퇴직후 그의 행적이다. 국회의원시절 외무위원으로 있으면서 국외관련 자료를 많이 접촉했던 그는 해외동포들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가졌다. 하여 23년전 “해외한민족연구소”를 설립하고 해외동포들의 력사와 현황 및 진로설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1989년 중국동포들의 상황을 료해하고저 연길을 찾은 이옹은 한복의 물결로 넘실거리는 연길거리에서 “여기가 혹시 평양?” 하는 착각에 잠시 빠졌다가 우리 민족의 얼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곳 동포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되였다.

   맨먼저 시작한 일이 윤동주재조명사업이였다. 처음 윤동주생가를 찾았을 때 집은 이미 오래전에 허물어져 주추돌만 남아있었다. 이옹은 즉시 해당부문의 동의를 거치고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잇따라 윤동주생가 복원, 윤동주 모교인 명동학교 복원, 윤동주시비와 윤동주기념관 설립, 윤동주문학상 설립 등 사업들을 일사천리로 진척시켰다. 뿐만아니라 평강벌 비암산마루에 일송정기념비를 세우는 일도 잊지 않았다. 중소학생들을 대상한 한중백일장도 이때 시작되였다.

   그후 중국을 자주 다니면서 당시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변시홍관장을 알게 되였다. 변관장의 안내로 심양상황을 료해한 그는 동3성 중심지 심양이 향후 조선족의 생활 및 활동 중심지로 부상할것이라 예견, 변관장에게 “조선족민속절”행사 개최를 제의, “료녕성 등 산재지역 동포들이 하나로 어울리자면 민속절같은 대형행사를 통해 서로 만나고 교류하고 어울려나가는것이 우선”이라고 주문했다. 이렇게 시작된 민속절행사는 심양에서만 이미 12회 개최, 료녕성적인 민속절도 심양, 환인, 단동 등 지역들에서 련이어 개최되고있다. 한편 료녕성내 중소학생을 대상한 백일장은 이미 15년을 이어오면서 우리 성내 조선족중소학생들의 최대 작문콩클로 자리잡았다.  

일전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옹은 “솔직히 처음에는 민속절과 백일장이 2~3회 진행되다가 그만둘줄 알았는데 줄기차게 이어지는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고 현지 동포들과 현지 정부에 너무 감사했습니다.”며 “민속절과 백일장을 우리 민족이 모여사는 모든 지역에 보급할 생각”이라고 토로했다.

   요즘은 로씨야 연해주에서 동포들을 위한 사업을 하고있는 그지만 조선족사회에 대한 관심은 시종일관하였다. “세계의 판도가 중국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중국이 서양인들앞에서 어깨를 세운다는것이 같은 동양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조선족은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중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할뿐만 아니라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신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세계는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있다. 다문화사회는 여러 민족과 인종이 자기의 문화와 전통을 살려나가면서 서로 어울릴 때 비로소 백화가 만발한 세상을 열어갈수 있다. 조선족도 자기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것이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또 세계대가정의 성원으로 되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리기택회장을 만나 일전, 제6회(2006)민족교육진흥상수여식에 참석코저 연길을 찾은 한국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리기택회장을 만나 교육에 관한 그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였고 귀청을 때리는 따금한 지적도 머리숙여 들어주었다. 그 인상적인 이야기를 모아본다. 교육을 보는 시각은? 70,80년대 한국...
  • 2006-09-15
  • 오토바이로 50여개 현,시 경유,7.800여 킬로메터 달려 지난 7월 11일 새벽 5시, 홀로 오토바이를 타고 연길에서 떠나 길림, 내몽골, 흑룡강의 50여개 현, 시를 거쳐 7800여킬로메터를 달리며 창작취재를 겸해 낚시 활동을 펼쳤던 작가이며 야외낚시애호가인 리근호씨가 8월 26일 11시경에 연길에 들어섰다. 이는 그의 네번째...
  • 2006-09-06
  • 인도네시아 CEOSUITE 김은미대표와의 인터뷰 인도네시아 CEO SUITE 김은미대표(44세)는 출장온 기업인들을 위해 《비즈니스쎈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있다. 고객요구에 맞춰 사무실을 디자인하는것은 물론 비서업무와 회사설립, 회계업무, 직원채용, 인사관리, 시장조사와 네트워크지원 등 종합적인 맞춤서비스를 제공하...
  • 2006-09-05
  • 한국 외교통상부가 지난 21일자 인사를 통해 석동연(52·사진) 주중국공사를 신임 재외동포령사대사로 임명했다고 29일 '재외동포신문'이 전했다. 신임 석 대사는 54년생, 한국외대 졸업, 미 터프츠대 플래처스쿨 석사를 수료한 후 77년 외무부에 입무, 주인도3등서기관, 주센프란시스코령사, 정보과장, 주중국참사관, 주호주...
  • 2006-08-30
  • 무순에 거주하는 한국인ㅡ무순시강동섬유제품유한공사 동사장 겸 총경리 양승국씨가 8월 22일 무순시공안국 출입경관리처 리진처장의 손에서《중화인민공화국 외국인영구거류증》(략칭 《그린카드》)을 받았다고 27일 '료녕신문'(특약기자 마헌걸)이 보도했다. 이로써 양승국씨는 무순에서 외국인으로서는 영구거주권을 획...
  • 2006-08-28
  • 한인 혼혈 여성이 미국내 최고의 아시아 미인으로 선발됐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새너제이에 살고 있는 제니퍼 필드(24)양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시내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제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진에 해당하는 `2006-2007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로 뽑혔다. 한인 어머니 안...
  • 2006-08-24
  • 러시아 한민족학교 엄넬리교장은 우주베키스탄 고려인 4세로 태여나 모스크바 사범대학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뛰여난 교육인으로 되였다. 1991년 한국방문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몇마디 한국어만 겨우 가능했던것이 그에게 큰 충격이였다. 젊은시절 뿌리정체성에 대해 고민만 했을뿐 실천하지 않은것에 ...
  • 2006-08-23
  • -전통회갑행사의 주역들을 만나본다.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세인들앞에 펼쳐보이는 전통회갑행사의 주역을 맡게되여 대단히 자랑스럽다》는것이 이번 조선족전통회갑행사를 이틀 앞두고 지난8월16일 길림신문사의 단독 인터뷰를 접수한 4쌍 로부부들의 감개무량한 마음과 진솔한 고백이다. 고생끝에 락, 옛말하며 살때가 ...
  • 2006-08-23
  • [원제:명문고의 전통을 이어 전방위적인 발전을 이룩할터] ——— 상지시조선족중학교 리성근 교장 흑룡강성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학교의 하나이며 가장 휘황한 력사를 자랑하는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설립된지 60년간 국가를 위해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많은 분야의 지도자, 전문가, 교수, 공정사 등 ...
  • 2006-08-23
  • 만담배우 강동춘의 어제와 오늘을 본다 항상 사람들을 배꼽빠지게 웃기고 연변코미디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큰 별이였던 강동춘이 근 몇년간 소리없이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석에 드러누운 환자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입만 열면 술술 새여나오던 그 구수한 만담의 일인자 ― 강...
  • 2006-08-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