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스마트폰 거래를 가장해 조선족 자영업자를 유인한 뒤 경찰관을 사칭해 금품을 빼앗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강도상해 혐의로 서울지역 모 폭력조직 조직폭력배 이모(27)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 의왕시 한 주차장에서 중고 스마트폰 거래를 가장해 유인한 조선족 A(27) 씨에게 경찰관이라고 속이고 수갑을 채워 폭행한 뒤 현금 1억200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씨가 중국 등 해외로 중고 스마트폰을 수출하면서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접근, 위법행위를 한 것처럼 협박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일보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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