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최초《무인슈퍼》 믿음을 팔고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0일 09시25분    조회:67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싱싱한 과일과 남새 그리고 각종 조미료들… 매 박스마다에는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가격표가 가지런히 붙여져있고 구석진 한켠에는 전자저울판과 자물쇠없는 투명한 유리상자 몇개가 사이사이 놓여져있다. 언뜻 보면 다른 구멍가게들과 다를바 없어보이는 이 가게는 19평방메터 남짓한 공간에 마련된 무인슈퍼인데 단영사회구역 거주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미니장터》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있다.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에 자리잡은 이 무인슈퍼가 문을 연지도 1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설립초기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의 걱정을 뒤로한채 슈퍼는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있다. 2012년 5월 단영사회구역에서는 3만여원의 자금을 마련하여 무인슈퍼를 꾸려나가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은 연변에서 제일 처음으로 꾸린 무인슈퍼이다.

이 슈퍼에 들어서서 자체로 물품을 선택하고 저울에 근수를 달며 스스로 거스름돈을 챙기기까지의 전반 과정은 소비자의 자각에 의해 이루어지고있으며 날마다 신선하고 다양한 품종으로 고객을 맞고있다.

무인슈퍼에는 또 자전거뽐프, 스파나, 접착제 등이 들어있는 《편의함》도 마련돼있어 주민들과 오가는 행인들에게 편리를 도모해주고있다. 이밖에도 북산가두 뢰봉반 지원자들이 수시로 가게에 드나들며 청결을 유지하고 떨어진 물품을 보충하는 동시에 운신이 힘든 로인들한테는 자택까지 무료로 물건을 배달하는 서비스까지 제공되고있다.

매일과 같이 이 가게에 들려 장을 본다는 북산가두 경씨 녀인은 오늘도 남새고르기에 신이 났다. 무인슈퍼 근처에 거주하고있다는 그는 걸음을 덜수 있고 무공해 남새를 구입할수 있기에 이곳을 자주 애용한다면서 익숙한 솜씨로 남새를 비닐봉지에 주어담고는 근을 달고 유리함에 돈을 넣었다. 무인슈퍼에서 거스름돈은 적십자회에 기부된다는 말을 듣고부터는 일부러 찾아가지 않을 때도 여러번 있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경씨 녀인은 무인슈퍼가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와 투명한 판매로 이루어지는 가게인것만큼 판매자와 구매자가 따로 없이 모두가 주인으로 되여 운영을 이어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단영사회구역 당총지서기인 왕숙청은 무인슈퍼를 경영하면서 리윤창출보다는 거주민들에게 진정한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 좋은 상품들만 고집하다보니 고객이 늘고있어 날따라 매점이 활기를 띤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정직함과 량심을 지키면서 거래된 수익금에서 일부는 물건을 들여오는데 쓰이고 고객이 더 많이 지불한 금액은 자선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왕숙청서기는 소개했다.

현재 무인슈퍼는 보이지 않는 판매자와 북적거리는 구매자들이 서로 믿음을 주고받는 훈훈한 거래처로 단영사회구역에서 아름다운 미담을 엮어가고있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어제 점심, 연길시 북대시장 부근에서 자가용차 한대가 다른 자가용차를 피하다가 길옆에 세워져있는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가용차가 크게 파손되였다. 연변인터넷방송 김걸 견습기자
  • 2014-04-15
  • 겉은 다문화 속은 통합 없는 제2 한국인 조선족, 한국 국적 취득 선호 안 해 한국인과 결혼하지 않으면 '다문화가족' 아냐 한국내에 150여만명의 외국 국적 출신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들의 사회통합이 묘연한 실정이다. 조선족의 경우 ‘민족관’을 내세워 중국 국적을 유지하면서도 이미 한국 국적을 취...
  • 2014-04-15
  •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교사협회는 지난 4월 13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중국동포타운신문사 4층에서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재한동포교사협회 총회’를 열고 전·현 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재한동포교사협회의 전신은 ‘재한동포교...
  • 2014-04-15
  • 대부분 견주: "일부 견주들의 문명치 못한 행위때문에 전체를 부정하지 말아달라고..." 12일, 부르하통하 강변 유원지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따뜻한 봄바람에 이끌려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린다. 그리고 그속을 헤집고 다니는 활기를 찾은 애완견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애완견들의 ...
  • 2014-04-15
  • 어린이유괴 실험에서90%에 달하는 어린이 “유괴인” 따라나서 얼마전에 연길시 리상유치원에서 있은 한차례의 “아동유괴”실험에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날 처음 본 연길시 북산가두 단길사회구역의 “나쁜 아저씨”, “나쁜 아줌마”에게 유괴당했다. 비록 실험이였지만 뜻밖...
  • 2014-04-15
  • 화룡시 공안기관에서 총기, 탄약 등 위험품 단속을 강화하고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 오후 6시경, 군중의 익명 신고를 접수한 화룡시 공안국 광명파출소는 광명가 송하평 광구 한 빈집에서 공기총과 탄알 100여발을 발견, 압수했습니다.  화룡시 공안국 광명파출소 부소장 리영생입니다. [도시향진 린접구 빈집...
  • 2014-04-14
  • 지난주 연길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느던 행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2차 발생했습니다. 해당부문에서는 차들이 횡단보도 지날시 행인들의 안전에 주의 돌리길 바랐습니다. 지난 7일 정심 12시 20분, 연길시 평안 1대 희양양꼬치점 부근에서 한 남성 행인이 길을 건너다 아우디 승용차에 치여 건너편 도로에...
  • 2014-04-14
  • 연길시에서 올 3.4분기부터 도시와 농촌 최저생활보장금을 상향조절하게 됩니다.  연길시 신흥가두에 거주하는 최정순녀성은 10여년전사고로 남편을 잃은데다 병때문에 로동능력을 상실하다보니  최저생활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최정순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생활을 보다 효과적으...
  • 2014-04-14
  • 뻐스역 시계 이래도 되나 연길뻐스역 북역에 있는 시계들이 각자가 서로 다른 시간을 가리키고 있어 승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승객을 위한 좀더 세심한 봉사태도가 요청된다. 연변인터넷방송 김걸 견습기자
  • 2014-04-14
  • 칠곡과 울산 계모의 아동학대 치사사건을 계기로 이번엔 지난해 서울 은평구 조선족 계모의 아동학대 치사사건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 이 사건 또한 계모가 등장하는 아동학대 상해치사 사건으로 이미 1심에서 계모가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다. 유사 사건을 놓고 가장 먼저...
  • 2014-04-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