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낯선 사람 절대 따라가지 말라고 했건만,90%어린이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5일 07시39분    조회:31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린이유괴 실험에서90%에 달하는 어린이 “유괴인” 따라나서

얼마전에 연길시 리상유치원에서 있은 한차례의 “아동유괴”실험에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날 처음 본 연길시 북산가두 단길사회구역의 “나쁜 아저씨”, “나쁜 아줌마”에게 유괴당했다. 비록 실험이였지만 뜻밖의 결과에 선생님과 학부모들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세부터 6세에 이르는 어린이들은 반시간도 안돼서 음식, 장난감, 등 도구의 유혹으로 손쉽게 낯선 사람을 따라나섰다.

단길사회구역 사업일군이 분장한 “나쁜 아줌마”는 교실에서 자유로이 놀고 있는 아이들중 한 남자어린이한테 다가가 “꼬마야 안녕, 난 너의 엄마 친구란다. 엄마가 나보고 맛있는 간식을 가져다 주라는데 아줌마가 문앞에 두었어. 아줌마와 함께 가지러 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자어린이는 손에 쥐였던 장난감을 놓고 냉큼 이 사업일군을 따라 나섰다. 사업일군은 “혹시 첫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으면 사탕으로 얼리려고 준비했는데 말 한마디에 인차 따라나서니 당황했습니다”라고 했다.

“이 인형은 나의 손녀가 가장 아끼는 생일선물입니다. 평소 이 장난감에서 손을 떼지 못합니다. 이것으로 아이를 얼리면 100% 넘어올것입니다.”며 사회구역 순찰원 리경림씨는 야심차게 준비한 “미키인형”에 자신만만했다.

아이들의 반응은 리경림씨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미키인형”을 들고 교실로 들어가니 아이들은 일제히 미키인형에 시선이 집중되였으며 손녀와 놀아주던 경험이 풍부한 리경림씨는 먼저 아이들한테 다가가지 않고 앉아서 인형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다섯명의 아이가 그에게로 모여들었다.

“놀고 싶은 사람 있나요?” 리경림씨가 시탐적으로 묻자 다섯명의 어린이는 서로 자기가 가지고 놀겠다고 앞다퉈 말했다. “여기가 너무 비좁아. 차에 이런 인형과 장난감이 많으니 밖에서 놀지 않을래?” 라고 달콤한 말로 유인하자 아이들은 너무도 좋아하면서 리경림씨의 손을 잡고 교실문을 나갔다.

“저의 손녀도 이 애들만한테 미키인형 하나로 이렇게 쉽게 애들을 속일수가 있다니...”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백메터 정도 걸어나온 리경림씨는 발걸음을 멈추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험에 참가한 20명 어린이 가운데서 5살짜리 남자애가 장난감과 간식의 유혹을 이겨냈고 나머지 19명 어린이들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처음 보는 “나쁜 아줌마”, “나쁜 아저씨”를 따라나섰다.

다른 한 교실에서 CCTV로 실험과정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충격입니다. 평소에 아이한테 모르는 사람이 주는걸 먹지 말고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자주 말했기에 어느 정도 신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 낯선 사람을 따라갈줄 몰랐습니다.”며 경악해했다.

단길사회구역 서기조리 한쌍은 “우리 사업일군들도 모두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유치원과 합작하여 이런 활동을 조직한것은 학부모들이 자녀안전에 절대 방심하지 않고 아이들의 자아보호의식을 심어주도록 경종을 울리려는것이였습니다”며 활동취지를 밝혔으며 유치원측도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일층 더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어제 점심, 연길시 북대시장 부근에서 자가용차 한대가 다른 자가용차를 피하다가 길옆에 세워져있는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가용차가 크게 파손되였다. 연변인터넷방송 김걸 견습기자
  • 2014-04-15
  • 겉은 다문화 속은 통합 없는 제2 한국인 조선족, 한국 국적 취득 선호 안 해 한국인과 결혼하지 않으면 '다문화가족' 아냐 한국내에 150여만명의 외국 국적 출신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들의 사회통합이 묘연한 실정이다. 조선족의 경우 ‘민족관’을 내세워 중국 국적을 유지하면서도 이미 한국 국적을 취...
  • 2014-04-15
  •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교사협회는 지난 4월 13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중국동포타운신문사 4층에서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재한동포교사협회 총회’를 열고 전·현 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재한동포교사협회의 전신은 ‘재한동포교...
  • 2014-04-15
  • 대부분 견주: "일부 견주들의 문명치 못한 행위때문에 전체를 부정하지 말아달라고..." 12일, 부르하통하 강변 유원지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따뜻한 봄바람에 이끌려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린다. 그리고 그속을 헤집고 다니는 활기를 찾은 애완견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애완견들의 ...
  • 2014-04-15
  • 어린이유괴 실험에서90%에 달하는 어린이 “유괴인” 따라나서 얼마전에 연길시 리상유치원에서 있은 한차례의 “아동유괴”실험에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날 처음 본 연길시 북산가두 단길사회구역의 “나쁜 아저씨”, “나쁜 아줌마”에게 유괴당했다. 비록 실험이였지만 뜻밖...
  • 2014-04-15
  • 화룡시 공안기관에서 총기, 탄약 등 위험품 단속을 강화하고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 오후 6시경, 군중의 익명 신고를 접수한 화룡시 공안국 광명파출소는 광명가 송하평 광구 한 빈집에서 공기총과 탄알 100여발을 발견, 압수했습니다.  화룡시 공안국 광명파출소 부소장 리영생입니다. [도시향진 린접구 빈집...
  • 2014-04-14
  • 지난주 연길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느던 행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2차 발생했습니다. 해당부문에서는 차들이 횡단보도 지날시 행인들의 안전에 주의 돌리길 바랐습니다. 지난 7일 정심 12시 20분, 연길시 평안 1대 희양양꼬치점 부근에서 한 남성 행인이 길을 건너다 아우디 승용차에 치여 건너편 도로에...
  • 2014-04-14
  • 연길시에서 올 3.4분기부터 도시와 농촌 최저생활보장금을 상향조절하게 됩니다.  연길시 신흥가두에 거주하는 최정순녀성은 10여년전사고로 남편을 잃은데다 병때문에 로동능력을 상실하다보니  최저생활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최정순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생활을 보다 효과적으...
  • 2014-04-14
  • 뻐스역 시계 이래도 되나 연길뻐스역 북역에 있는 시계들이 각자가 서로 다른 시간을 가리키고 있어 승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승객을 위한 좀더 세심한 봉사태도가 요청된다. 연변인터넷방송 김걸 견습기자
  • 2014-04-14
  • 칠곡과 울산 계모의 아동학대 치사사건을 계기로 이번엔 지난해 서울 은평구 조선족 계모의 아동학대 치사사건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 이 사건 또한 계모가 등장하는 아동학대 상해치사 사건으로 이미 1심에서 계모가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다. 유사 사건을 놓고 가장 먼저...
  • 2014-04-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