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도적 4일만에 경찰의 "미인"계에 걸려들어
"안녕?"
"안녕, 님 나이는?"
"스무살"
"하는 일은?"
"xxKTV, 님은요?"
"나는 xx공사장"
...
대화는 항주시에 있는 농민공 교씨총각과 닉네임이 “몽이”란 “미녀”간의 인터넷대화였다. 이렇게 인터넷채팅방에서 서로 만난 4일만에 교씨총각은 “몽이”와의 데이트신청에 성공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만나러 떠났다가 경찰의 수쇠에 채워질줄이야.
“몽이”는 미녀가 아니라 자기를 붙잡자고 한 경찰이였다.
사연은 교씨총각과 한 도시에서 사이좋게 지내는 같은 농민공 장씨총각사이에 벌어진 한건의 노트북피절도사건과 관련된다.
어느 하루 일을 끝내고 23시쯤 세집에 돌아온 장씨총각은 책상우에 놓인 노트북이 없어졌고 침대머리궤짝에 넣은 《검남춘》(剑南春)술 세병도 안보이는것을 발견하였다.
장씨총각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은 장씨의 방안이 지저분하지도 않고 자물쇠도 다치지 않을걸 보고 주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펼치기로 했다.
사건 발생 당일 장씨와 교씨가 장씨방에서 나올 때 방자물쇠를 잠그지 않았다. 경찰과 함께 아빠트단지 감시카메라정보를 인식해보니 장씨는 대뜸 눈에 익은 교씨총각을 발견했다.
경찰이 장씨집 주변에 있는 한 슈퍼의 주인을 통해 사건 당일 19시에 교씨의 외모와 비슷한 한 사람이 슈퍼에 와 《검남춘》술 몇병을 팔려고 했다는 단서도 잡게 되였다.
교씨총각을 련계해보니 그는 이미“실종”되였다.
경찰은 교씨총각을 찾아내는 방법을 고안했다.즉 경찰이 직접 교씨와 인터넷으로 “미인”계를 쓰기로 했다.새로운 아이디“몽이”로 미녀얼굴까지 올려 교씨의 QQ를 첨가해놓고 교씨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한시간뒤 과연 교씨는 “몽이”에 다가섰다.“몽이”가 4일간 미끼를 뿌리자 교씨가 자신이 일하고있는 공사장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몽이”한테 남자친구까지 소개해주겠다면서 그 남자“친구”를“몽이”의 QQ에 첨가하게 한다. 채팅를 마칠 때면 늘 “몽이”한테 혼자몸으로 집떠나있으니 항상 몸조심하라고 념려까지 했다.
그러던 교씨가 드디여 17일 저녁에 “몽이”를 한 공사장부근의 음식점으로 “청”해 저녁밥을 먹기로 했다가 그만 경찰의 올가미에 걸려들었다.
교씨는 사건발생당일에 워낙 장씨한테 돈꾸러 갔다가 나쁜 심보를 품었던것이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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