뇨독증말기진단을 받고도 계속 일터를 지키고있는 교통경찰 최광일(왼쪽 첫사람)
《진정으로 남을 관심하고 도와주는 사람, 명예나 사리를 도모하지 않고 평범한 일터에서 드높은 책임감으로 인민군중의 생명안전을 지켜주는 교통경찰, 자아희생적으로 묵묵히 사업하는 진정한 공산당원>>. 이는 왕청현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최광일지도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올해 47세에 나는 최광일은 장장 24년간 공안교통사업에 종사하면서 하루와같이 변함없는 열정으로 인민군중을 위해 전심전의로 봉사해왔다. 2002년의 어느 하루 두 동사자와 함께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가는데 한 식당앞에 몽둥이와 칼을 휘두르며 무리싸움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였다.
그들은 약속이나 한것처럼 주저없이 달려가 싸움판에 들어섰다. 최광일은 폭도들의 칼에 두곳이나 찔려 온몸이 피투성이로 되면서도 끝내 무리싸움을 제지시키고 엄중한 형사건을 피면하였다. 그의 영용무쌍한 정신은 공안계통의 인정을 받아 3등공을 기입받고 2004년에 동광진파출소 대리소장으로 임명되였다.
2005년 사업의 수요로 최광일은 교통경찰대대에 전근되여 선후로 도시중대 민경, 배초구중대 중대장, 복흥중대 지도원으로, 올해 4월에는 도시중대 지도원으로 임명되였다. 도시중대는 10여명의 집법민경이 있지만 정식민경은 단 2명뿐이라 매일 만여대의 차량과 30여킬로메터 구간의 도로교통관리를 담당하느라면 숨돌릴 겨를도 없다.
중대장 리홍파와 함께 사건분석을 하고있는 최광일지도원(왼쪽)
근년래 왕청현의 경제환경이 좋아지면서 차량도 배로 증가되여 현성의 교통압력은 갈수록 심각해지고있다. 도시중대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터를 지키느라 명절에도 휴식이 따로 없다. 집에 돌아와서는 출국로무에 오른 안해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신새벽에 일어나 딸애에게 밥을 해 먹이고 저녁늦게 퇴근해서는 역시 가무일을 감당하는 주부로 된다. 그러다가도 느닷없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분규가 생기면 손에 묻은 물도 닦을사이 없이 뛰쳐나가군 한다.
해볕이 쨍쨍 내리 쬐는 여름날이나 눈보라가 씽씽 휘몰아치는 엄동설한에도 일터를 굳건히 지켜선 최광일의 모습은 언제든지 찾아볼수 있었다. 그러던 2012년초, 최광일은 메스겁고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맥이 풀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동사자들은 하루만이라도 집에서 편히 휴식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자리를 뜰념 않고 계속 일터를 지켜섰던 그는 당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호송되였다.
당뇨병을 앓고있으면서도 자신의 몸을 돌볼사이가 없었던 그는 뇨독증말기라는 진단을 받는다. 이 청천벽력같은 현실앞에서 최광일은 랭정했다.(이미 이렇게 된이상 집에 앉아 죽기를 기다릴수는 없다. 죽어도 일터에서 죽는것이 나의 바람일뿐이다.)
불길한 소식을 접한 안해는 로무일을 집어치우고 남편곁으로 돌아와 남편을 보살펴주고있다. 남편은 매주 세차례씩 투석치료를 받고있다. 하지만 투석치료를 마치는대로 곧장 일터로 달려가는 남편을 말려낼수가 없었다. 올들어 왕청현성에서는 도로수건이며 난방배관개조를 하다보니 도로가 막히고 교통질서에 혼잡을 빚고있다면서 남편은 하루도 시름 놓고 휴식하지 않고있다.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민군중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광일은 시공현장마다 해당 경찰을 배치해 오가는 차량을 지휘하게 하고 자신은 주동적으로 차류량이 제일 많은 도로를 맡고 하루종일 분망히 돌아쳤다. 그리고나면 발이 퉁퉁 부어 신을 신을수가 없게 되자 그는 아예 끌신을 신고 일터에 나섰다.
최광일은 합격된 교통경찰이 되려면 열정만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학습에도 게으르지 않았고 기량을 쌓아 무슨 일이든 책임성있게 잘 완성해나갔다. 그는 조선족이지만 여러가지 한족 지방언어들을 능숙하게 장악하고 어떤 운전기사들과도 소통을 하면서 빈틈없는 인성봉사를 하였다. 그리고 사람을 놀라게 하는것은 교통경찰사업을 해온 20여년간 그는 수만차의 교통사고를 처리했지만 오차가 생겨 다시 그를 찾아오는 일이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는것이다.
최광일은 언제나《집법은 인민군중을 위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드높은 사명과 책임감으로 집법제일선에서 묵묵히 자기의 일체를 헌신하고있다. 그를 두고 사람들은 《공산당원의 본색을 잃지 않는 공안교통전선의 본보기》라고 다정히 부른다.
/리강춘 특약기자
길림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