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 조선족 젊은 층 ‘자제력’ 키워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9일 08시07분    조회:63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각종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각종 사건사고도 동반하기 마련인데 동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대림, 가리봉, 영등포, 안산 지역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며 주의와 조심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하고 싶다.
얼마 전 대림역 부근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하여 인명피해까지 일어난 사건이 있었다.

최근들어 일부 동포 젊은 층에서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사소한 말다툼 등으로 폭행뿐만 아니라 불법흉기까지 사용하는 등 범죄행위로 사회치안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 혈기로 욱하는 성격을 다스리지 못하고 마음먹은 대로 행동을 한다면 본인도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려 막대한 후회만 남게 된다. 그 뿐 아니다. 한국사회와는 영원히 격리될 것이고 최후에는 대한민국 땅에서 영구 추방당하여 가족과 또 한 번 생이별을 해야 한다.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 부모들은 수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서 오직 아들딸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많게는 십여 년이 넘게 가족과 헤어져 생활하면서 언젠가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살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갖은 희생으로 지금 여기까지에 이르렀다.

현재 한국에 입국한 젊은 층들은 어릴적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다보니 부모들로부터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해 그런지 인내하고 자제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즉 개인의 자존심 손상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차벌적이고 무개념적인 행동들을 순간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지금의 젊은 층들은 중국에서 부모님들이 보내준 돈으로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살았을 것이다. 부모들의 지나친 욕심이 오히려 약이 되지 못하고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밀림지역 어느 마을에 코끼리 떼가 덮쳐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고 인명피해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몇 년 전에 어미코끼리를 마을 사람들이 죽인 적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코끼리의 보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문가들은 어미코끼리를 통해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교육을 받지 않아 사리 판단을 못한 코끼리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했다.

이 사건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것은 인성교육은 "어릴적부터 부모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회성을 키워 날 갈 수 있다"라는 전문가의 견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인성이 형성되는 유년시절에 부모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생각할 일이다.

10~20여년 전 부모가 한국으로 나오면서 홀로 성장한 청년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이 한국에 진출하면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포사회에서 일부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회 불안을 조성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우려가 앞선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이 60여 만 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인들도 60년대 보릿고개와 6.25동란의 폐허를 딛고 일어섰다. 대한민국이 세계경제 10위권에 이르기까지는 선진국의 좋은 문화와 기술을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 세계화 시킨 것이다.

중국동포들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문화와 환경이 다른 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의 현실을 잘 알고 따라야 한다. 엄연히 중국과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사건 사고 앞에서는 인정보다도 법을 중시 여긴다. 중국에서의 생활습관 대로 행동하다 일어난 사건, 사고 앞에서는 외국인 차원에서 체류기간 연장불가와 강제추방을 면할 수 없다.

이제는 불필요한 자기의 감정이나 욕망 따위를 스스로 억제하는 지혜와 행동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중국동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외로운 동포들과 함께하고 훈훈한 인정이 오가는 미담들이 쏟아지길 기원해 본다.

재한외국인방송 <편집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경기 광주소방서 대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추락한 근로자를 응급조치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 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중국동포 근로자 3명이 추락해 2명이 숨졌다. 19일 오후 3시 5분쯤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10층 외벽 거푸집이 무너지면...
  • 2016-10-20
  •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접수, 7,500명 선발 예정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5월 23일 정오부터 6월 6일 정오까지 2016년도 제3분기 중국동포 대상 기술교육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전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2016년 6월 10일 기준으로 동포방문(C-3-8) 비자를 발급 받은 만 25세 이상 55세 미만 동포 중 기술...
  • 2016-05-21
  • 유학 중인 딸을 뒷바라지하던 조선족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중국 국적의 A(47ㆍ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도주한 윤모(47)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씨는 자신이 장기투숙하던 의정부시의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A씨를 살해한 뒤, 객실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 2016-05-10
  • 세탁·요리 등 기능사 자격증 따면 F-4 비자 나와…“취업보다 장기 체류 목적” 중국동포 많은 서울 대림동에 직업학원 성업 이유 서울 대림동의 한 직업훈련학원에서 중국동포들이 학원 강사에게 다림질을 배우고 있다. [사진 송승환 기자] “싸고 자격증 빨리 나오는 학원 소개해줄게요. 이...
  • 2016-03-06
  •   ▲ 대법원 앞에서 동포차별적인 판결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하는 서경석 목사(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중국동포들. [서울=동북아신문]서울조선족교회 서경석 담임목사가 지난해 12월31일 도범스님, 이수호 선생, 조선족교회 교인 40여명 등과 함께 대법원 앞에서 동포를 차별하는 판결에 대...
  • 2016-01-19
  • 차별과 냉대에 겉돌다 흉악한 외국인 취급에 상처 한민족 자긍심 선망 사라지고 공존 노력 대신 끼리끼리 뭉쳐 실제론 강력범죄율 한국인과 비슷 매년 40만명 넘게 출입국 서비스-3D업종 핵심 노동력 동거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 지난 14일 조선족 밀집 주거지인 서울 대림동 한 상점에서 재중동포들이 휴대폰을 고르고 있...
  • 2015-12-19
  • [H 커버 스토리] 中 조선족 3명 중 1명 한국 체류 가족까지 불러 사는 정주화 뚜렷 中 조선족 공동체는 공동화 현상 국내 사회적 융화는 제자리 걸음 “편견·오해 씻고 갈등요인 줄여야” 서울 대림동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인근 조선족 주거지는 한국 속 중국마을이다. 지난 14일 대림역 인근 거...
  • 2015-12-19
  • 한국내 외국인노동자들이 노동권을 보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조선족 등 아시아계 외국인근로자 96% 단순기능인력 한은 분석 보고서…“내국인 기피 비숙련일자리에 집중돼” 국내 유입된 외국인근로자 대부분이 임금이 낮고, 청년층들이 취업을 꺼리는 단순노무직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
  • 2015-12-17
  • 2016년도 제1분기 방문취업제 기술교육 대상자 전산추첨 또 미달 [서울=동북아신문]지난 12월1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회의실에서 실시된 방문취업 대상자가 또 모집인원인 7,500명에 많이 미달돼 신청자 4,910명 전원이 선발됐다고 법무부가 11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방문취업(H-2) 만기출국자의 경우 재입국...
  • 2015-12-14
  •     (흑룡강신문=하얼빈) 1992년 중한 수교 이후 한중 양국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코리안 드림'을 위한 조선족들의 출국 붐도 점차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70만 중국동포가 고국인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체류하고 있다.   한편 일부 재한조선족들은 한국에서 불법체류 할지언정 '가족이 있는' 중...
  • 2015-11-2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