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 조선족 젊은 층 ‘자제력’ 키워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9일 08시07분    조회:63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각종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각종 사건사고도 동반하기 마련인데 동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대림, 가리봉, 영등포, 안산 지역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며 주의와 조심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하고 싶다.
얼마 전 대림역 부근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하여 인명피해까지 일어난 사건이 있었다.

최근들어 일부 동포 젊은 층에서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사소한 말다툼 등으로 폭행뿐만 아니라 불법흉기까지 사용하는 등 범죄행위로 사회치안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 혈기로 욱하는 성격을 다스리지 못하고 마음먹은 대로 행동을 한다면 본인도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려 막대한 후회만 남게 된다. 그 뿐 아니다. 한국사회와는 영원히 격리될 것이고 최후에는 대한민국 땅에서 영구 추방당하여 가족과 또 한 번 생이별을 해야 한다.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 부모들은 수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서 오직 아들딸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많게는 십여 년이 넘게 가족과 헤어져 생활하면서 언젠가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살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갖은 희생으로 지금 여기까지에 이르렀다.

현재 한국에 입국한 젊은 층들은 어릴적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다보니 부모들로부터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해 그런지 인내하고 자제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즉 개인의 자존심 손상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차벌적이고 무개념적인 행동들을 순간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지금의 젊은 층들은 중국에서 부모님들이 보내준 돈으로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살았을 것이다. 부모들의 지나친 욕심이 오히려 약이 되지 못하고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밀림지역 어느 마을에 코끼리 떼가 덮쳐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고 인명피해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몇 년 전에 어미코끼리를 마을 사람들이 죽인 적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코끼리의 보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문가들은 어미코끼리를 통해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교육을 받지 않아 사리 판단을 못한 코끼리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했다.

이 사건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것은 인성교육은 "어릴적부터 부모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회성을 키워 날 갈 수 있다"라는 전문가의 견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인성이 형성되는 유년시절에 부모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생각할 일이다.

10~20여년 전 부모가 한국으로 나오면서 홀로 성장한 청년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이 한국에 진출하면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포사회에서 일부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회 불안을 조성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우려가 앞선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이 60여 만 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인들도 60년대 보릿고개와 6.25동란의 폐허를 딛고 일어섰다. 대한민국이 세계경제 10위권에 이르기까지는 선진국의 좋은 문화와 기술을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 세계화 시킨 것이다.

중국동포들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문화와 환경이 다른 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의 현실을 잘 알고 따라야 한다. 엄연히 중국과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사건 사고 앞에서는 인정보다도 법을 중시 여긴다. 중국에서의 생활습관 대로 행동하다 일어난 사건, 사고 앞에서는 외국인 차원에서 체류기간 연장불가와 강제추방을 면할 수 없다.

이제는 불필요한 자기의 감정이나 욕망 따위를 스스로 억제하는 지혜와 행동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중국동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외로운 동포들과 함께하고 훈훈한 인정이 오가는 미담들이 쏟아지길 기원해 본다.

재한외국인방송 <편집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H-2비자소지 조선족들이 받지 않아도 될 건설업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로 피해를 보고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한국 현행법상 H-2비자 소지 조선족들이 건설업에 종사할 경우 건설업취업교육을 8시간 수료해 취업인정증을 취득해야만 합법적으로 건설현장에서 근로할수 있다. 2012년까지는 건설업취업교육과 안전보건교육이 분...
  • 2014-08-19
  • [서울=동북아신문] 70만 재한중국동포사회는 20여 년의 역사를 거쳐 경제적으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보릿고개를 넘어 여유가 생겨 자가용 보유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회사 자동차를 운전해야 하는 등 운전면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미리 운전면허를 취득해 두려는 동포들도 부쩍...
  • 2014-08-13
  • 60대 조선족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10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35분쯤 남양주시 한 별장의 관리인 숙소에서 관리인 A(65)씨와 그의 아내(62)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신고자 별장 주인 등의 진술과 A씨가 자해한 흔적...
  • 2014-08-11
  •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동포방문사증 신청시 예약에 관계없이 사증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5일 기자에게 밝혔다. 심양령사관은 지난 4월 1일부터 실시한 동포방문사증(C-3-8) 발급과정에서 사증신청 일시 폭증 등을 우려해 부득이하게 당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증신청예약제를 운영해왔으며 오는 8월말까지...
  • 2014-08-05
  • C-3-8 비자 받은 동포, 기술교육 받고 H-2 비자로 변경 가능   ▲ 지난해 6월 20일 오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실시된 2013 하반기 입국자들을 위한 ‘2013 기술교육·방문취업 대상자 전산추첨’. 법무부가 7월25일 C-3-8 비자를 받은 동포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 H-2 비...
  • 2014-07-28
  •  한국 중앙컴퓨터학원 박윤영 원장 인터뷰 [서울=동북아신문]한국법무부가 동포방문비자(C-3-8)로 국내에 입국하는 중국동포들에게 소정의 기술교육을 시켜 H-2비자로 전환,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7월17일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학원인 중앙컴퓨터학원 박윤영 원장을 ...
  • 2014-07-23
  • 결혼이민(F-6-1)사증발급 심사기준이 7월21일부터 완화된다. 주 심양한국총연사관은 7월18일자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의 혼인신고만으로도 혼인이 유효하게 성립된 것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결혼이민 사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한국은 물론 결혼이민자 본국에서 각각 혼인이 유효하게 성립됐음을 증...
  • 2014-07-22
  •  ‘부당해고’ 맞선 중국 동포에게 한화 1억100원 물어내라는 삼성물산 한국인과 결혼해 귀화한 건설 노동자 삼성물산 하도급업체 목수로 일하다 단협 때 회사가 노조원만 해고하자 동료와 ‘복직 요구’ 20일 고공 농성 삼성물산 “공사에 차질” 배상 청구 한국 경기도 부천 쪽 건설...
  • 2014-07-21
  •  16일 오후 4시30분께 강원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의 한 축산 사업장에서 사업장 내 500㎏ 무게의 사료 자루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 중이던 오모(61)씨가 깔려 숨졌다. 출동한 구급대원에 따르면 오씨는 중국 국적자로 당시 의식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 시도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
  • 2014-07-17
  • 지난 1일부터 만 65세가 넘었지만 기존 노령연금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 새로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 해당 국적취득 동포들은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전국 102개 국민연금공단지사 및 상담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과거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사람들도 기...
  • 2014-07-17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