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 조선족 젊은 층 ‘자제력’ 키워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9일 08시07분    조회:63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각종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각종 사건사고도 동반하기 마련인데 동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대림, 가리봉, 영등포, 안산 지역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며 주의와 조심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하고 싶다.
얼마 전 대림역 부근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하여 인명피해까지 일어난 사건이 있었다.

최근들어 일부 동포 젊은 층에서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사소한 말다툼 등으로 폭행뿐만 아니라 불법흉기까지 사용하는 등 범죄행위로 사회치안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 혈기로 욱하는 성격을 다스리지 못하고 마음먹은 대로 행동을 한다면 본인도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려 막대한 후회만 남게 된다. 그 뿐 아니다. 한국사회와는 영원히 격리될 것이고 최후에는 대한민국 땅에서 영구 추방당하여 가족과 또 한 번 생이별을 해야 한다.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 부모들은 수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서 오직 아들딸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많게는 십여 년이 넘게 가족과 헤어져 생활하면서 언젠가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살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갖은 희생으로 지금 여기까지에 이르렀다.

현재 한국에 입국한 젊은 층들은 어릴적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다보니 부모들로부터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해 그런지 인내하고 자제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즉 개인의 자존심 손상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차벌적이고 무개념적인 행동들을 순간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지금의 젊은 층들은 중국에서 부모님들이 보내준 돈으로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살았을 것이다. 부모들의 지나친 욕심이 오히려 약이 되지 못하고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밀림지역 어느 마을에 코끼리 떼가 덮쳐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고 인명피해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몇 년 전에 어미코끼리를 마을 사람들이 죽인 적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코끼리의 보복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문가들은 어미코끼리를 통해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교육을 받지 않아 사리 판단을 못한 코끼리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했다.

이 사건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것은 인성교육은 "어릴적부터 부모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회성을 키워 날 갈 수 있다"라는 전문가의 견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인성이 형성되는 유년시절에 부모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생각할 일이다.

10~20여년 전 부모가 한국으로 나오면서 홀로 성장한 청년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이 한국에 진출하면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포사회에서 일부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사회 불안을 조성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우려가 앞선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이 60여 만 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인들도 60년대 보릿고개와 6.25동란의 폐허를 딛고 일어섰다. 대한민국이 세계경제 10위권에 이르기까지는 선진국의 좋은 문화와 기술을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 세계화 시킨 것이다.

중국동포들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문화와 환경이 다른 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의 현실을 잘 알고 따라야 한다. 엄연히 중국과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사건 사고 앞에서는 인정보다도 법을 중시 여긴다. 중국에서의 생활습관 대로 행동하다 일어난 사건, 사고 앞에서는 외국인 차원에서 체류기간 연장불가와 강제추방을 면할 수 없다.

이제는 불필요한 자기의 감정이나 욕망 따위를 스스로 억제하는 지혜와 행동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중국동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외로운 동포들과 함께하고 훈훈한 인정이 오가는 미담들이 쏟아지길 기원해 본다.

재한외국인방송 <편집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지난 달 26일 오후 2~4시 범행 …당일 원룸 새로 얻어 팔달산 토막시신은 발견 하루 전인 3일 새벽 2시 유기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중국동포)씨가 지난 달 26일 동거녀를 살해한 당일 급히 집 근처에 원룸을 새로 얻은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경찰...
  • 2014-12-15
  •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범행을 시인한 피의자 박춘봉이 지난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를 나서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춘봉, 계약서에 이름도 안쓰고, 휴대전화 번호는 해지…여죄 의구심 커져 전 거주지서 1차로 시신 토막·반지하...
  • 2014-12-15
  •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 부근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시신 몸통의 주인공은 목이 졸려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의견이 나왔다. 이는 “말다툼 중에 밀었는데 벽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는 살인 피의자 박춘봉(56·중국동포)의 진술과 엇갈리는 것이다.  14일 경기경찰청에 따르...
  • 2014-12-15
  •    "650만원 내면 체류비자 내준다" 유혹…中동포 울리는 대림동 차이나타운 여행사 '코리안 드림' 악용하는 여행사들의 불법 영업     12일 서울 대림동 ‘차이나타운’ 거리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은...
  • 2014-12-13
  • 공사현장에서 임금을 가로채 달아난 조선족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5일 직장 동료를 납치해 가둔 혐의로 조선족 김모(45)씨와 건설회사 차장 최모(40)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7시30분쯤 경남 양산시의 한 대형마트 앞 도로에서 조선족 서모(33)...
  • 2014-12-08
  • 2014년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조글로회의실(연길)에서 "재한조선족의 현황과 미래"란 주제로 한국 중국동포사회연구소 김정룡소장의 특강이 있었다. 이날 특강에는  조글로(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  위챗 특강 공지를 보고 자발적으로 찾아온 본 주제 관심인사 30여명이 참가하였다. ...
  • 2014-12-02
  • 김해중부경찰서는 연인의 전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로 중국 조선족 ㄱ(45) 씨를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1시께 김해시 서상동 한 원룸 주차장 앞에서 중국 한족 ㄴ(39) 씨는 ㄱ 씨가 전 동거녀를 뒤따라 오는 것을 목격하고 집에서 흉기를 들고 와 ㄱ 씨 가슴 부위를 찔렀다. 이에 ㄱ 씨는 흉기를 빼...
  • 2014-11-03
  • C-3-8(동포방문비자) 이미 5만 4천여건 발급   신원불일치(위명려권)자 구제, 재외동포비자 대상 확대 등 조선족사회에서 반향이 큰 사안에 대해 한국 법무부에서 신중하게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10월 21일 한국 법무부와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은 심양에서 공동으로 동포언론인간담회를 갖고 관련 동포비자정책에 대...
  • 2014-10-23
  • 충북 음성경찰서는 19일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다 옆자리 손님이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마구 때리고 이를 말리는 부인까지 폭행한 조선족 황모(54) 씨를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황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새벽 5시 50분쯤 음성군 삼성면의 한 편의점에서 송모(38) 씨 부부가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상해를 입힌 ...
  • 2014-08-20
  •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서울 중부경찰서는 경찰·검사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으로 돈을 가로챈 조선족 방모(24)와 허모(2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6일까지 이틀간 피해자 4명에게 경찰관 또는 검사를 사칭해 이체를 요구하거나 대출해준다고 속여 보증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2...
  • 2014-08-20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