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은행 고객 돈 턴 신종'메모리해킹'에 조선족 관여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23일 12시09분    조회:38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이체정보를 변조하는 신종 메모리해킹 수법으로 수십명의 계좌에서 돈을 빼간 한·중 사이버범죄 조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메모리해킹이란 악성코드로 컴퓨터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를 위·변조해 보안프로그램을 무력화한 뒤 키보드 입력정보 등을 뒤바꿔 예금을 인출하는 신종 금융범죄 수법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같은 메모리해킹을 통해 81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컴퓨터등사용사기 등)로 조선족 김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내국인 문모(3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중국에서 도피 중인 조선족 총책 최모(31·악성코드 제작 및 유포)씨 등 3명에 대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9월27일부터 10월14일까지 악성코드를 인터넷에 유포해 감염된 81명의 PC에서 수취계좌·이체금액·수취계좌주·수취은행 정보 등 인터넷뱅킹 이체정보를 바꿔 총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예치금을 35개 대포통장 계좌로 분산이체시켜 돈을 빼돌렸다.

 특히 김씨 등은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거나 고객이 많은 농협, 신한은행 등 2곳의 시중은행에서만 돈을 빼가도록 악성코드를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의 경우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금융회사 3곳 중 한곳이어서 허술한 보안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범죄가 금융정보 유출없이 이체정보만을 변조하는 방식을 사용해 수법이 고도화·지능화된 것이 특징으로 메모리해킹을 사용하는 한·중 사이버범죄 조직이 적발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범죄는 계좌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또는 OPT) 등 정보를 빼돌려 돈을 빼갔다면 메모리해킹 방식을 사용하면 이런 정보가 없어도 돈을 빼가는 것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할 때 PC에 침투한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작동해 피해자가 금융회사 사이트에서 입력 중인 계좌이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바꿔 미리 지정된 해커의 대포계좌로 돈이 입금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피해자의 PC화면에는 정상적인 이체정보를 입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로 인해 바꿔치기된 정보가 금융회사 서버로 전달된다.

 악성코드가 유도한 대포계좌로 돈이 이체되고 나면 피해자 PC에는 원래 의도한 곳이 아닌 김씨 등의 대포계좌로 돈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이 화면에 뜨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김씨 등은 300만원 이상 이체할 경우 은행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적게는 120만원, 최대 297만원 까지 이체하도록 악성코드를 제작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백신프로그램도 악성코드를 감지해 내지 못해 일부 피해자는 이런 방식으로 총 4회에 걸쳐 500만원이 자신의 통장에서 엉뚱한 곳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메모리해킹 악성코드 제작·유포, 악성코드 테스트, 대포통장 모집·공급·제공 및 인출 등 조직원들 간 역할을 세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을 실행에 옮기기 전 대구, 부천, 창원, 청주, 연천 등 전국을 돌며 자신들의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심고 실제 돈이 제대로 빠져나가는지 예행연습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메모리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나 전화(ARS)를 통해 본인 인증을 강화하거나 이체정보 변조를 미리 검증하는 등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 결제방식 체계와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이버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차 유리를 부수고 수십차 절도행각을 벌인 범죄혐의자 왕모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연길시 하남가 여러 소구역에서  차내 물품이 잃어진 절도사건이 륙속 발생했습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자가용 차문유리는 모두 정도부동하게 파손돼 있었습니다.  수사에...
  • 2014-04-03
  • 장바구니부담의 영향으로 알뜰쇼핑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 여러 슈퍼마켓에서 류통기한이 림박했거나 신선도가 감소한 식품을 할인가 혹은 묶음으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인기를 누리고있다. 1일, 연길백화슈퍼마켓 한 남새코너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퇴근시간대에 맞춰 반가에 내놓은 신선도가 다소 떨어진 시금치, ...
  • 2014-04-03
  • 봄철에 들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러가지 산나물, 산버섯이 돋아나고있는 가운데 주식품안전판공실에서 유독산나물 식중독 주의보를 발부했다. 해마다 우리 주에서 정도부동하게 산나물, 산버섯 식중독사건이 나타나고있는데 대비해 일전 주식품안전판공실은 시민들에게 봄, 여름철 산나물, 산버섯 채집에 각별히 신중...
  • 2014-04-03
  •    자료사진 출처 네이버 태어난 지 5시간도 안 된 자신의 아기를 성당 앞에 버린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딸을 버린 혐의(영아유기)로 중국인 A(3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15일 오전 2...
  • 2014-04-02
  • 김문학 자료사진   재일조선족비교문화학자 김문학씨가 3월 27일 심양에서 국제안중근기념협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되였다. 국제안중근기념협회는 지난 2004년 3월 26일, 중국, 한국, 미국, 일본, 폴란드 등 여러 나라의 뜻있는 동포들에 의해 설립되였다.  지난 2005년부터 국제안중근기념협회 일본지회장을 맡아...
  • 2014-04-02
  • 3월 7일, 출국을 앞둔 장모는 대련공항에서 변방사업일군에게 출국제지 당했다. 사업일군이 제시한 룡정시인민법원 집행재정서와 집행협조통지서를 본 장모는 그제야 자신이 채무회피행위로 출국제한조치를 당했음을 알았다. 2002년, 장모는 채무분쟁으로 소송에 휘말렸고 법원의 조정을 거쳐 원고 한모한테서 빌린 돈 1만...
  • 2014-04-02
  • 청명 성묘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길시공공뻐스유한회사에 4월 5일에 장의관과 묘지(경도릉원)으로 운행하는 선로뻐스를 배치한다. 성묘객들은 아침 5시 30분부터 연변병원동쪽에서 장의관, 경도릉원에 가는 뻐스를 리용할수 있다. 연변병원 동문-장의관, 연변병원 동문-묘지(경도릉원)의 뻐스표는 2원이고 경도릉...
  • 2014-04-02
  • 심양주재 한국 총령사관 4월1일부터 시행되는 외국국적동포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에 따라 령사관에서 그동안 발급해 오던 C-3-1사증 중 ▲제조업 등에 2년 이상 종사한 방문취업조선족의 가족초청 ▲방문취업 만기자 중 완전출국일 기준 만55세 이상~60세 미만인 사람 ▲방문취업 만기자 중 완전출국일 기준 만55세 미만인 사...
  • 2014-04-02
  • 심양주재 한국 령사관(이하 령사관)은 한국법무부 외국국적동포 정책개선 지침에 따라 4월1일부터 60세 미만 조선족들에게 동포방문사증(체류기간 90일, 유효기간 3년)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령사관에 따르면 이 지침에 따른 시행과정에서 일시적인 사증업무폭증이 우려되어 부득이하게 사증신청예약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기...
  • 2014-04-02
  • 주변에서 가장 흔히 접할수 있는 QQ, 올해초 2억명을 웃도는 사용호를 보유하면서 “국민채팅도구”로서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거기에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까지 합세하다보니 사용호는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채팅을 즐길수 있다. QQ의 채팅기능중에서 요...
  • 2014-04-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