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생화값 껑충…가게 “안 팔린다” 넉두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24일 10시12분    조회:35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발렌타인이나 교원절, 녀성절 못지않게 생화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설명절이 바야흐로 다가온다. 해마다 이맘때면 불티나게 팔려나가던 꽃다발들을 바라보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있었던 생화가게 주인들이 요즘 심기가 무척이나 불편한듯 보인다.

23일, 연길 삼꽃거리에 위치한 휘풍화훼, 싱싱한 생화들이 풍기는 향기가 가게안을 메웠다.하지만 고객은 단 한명 없이 한산하다. 이웃가게들도 휑뎅그렁하긴 마찬가지였다.

“지난해에는 이맘때 매일 100송이도 넘게 팔렸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닷새에 겨우 20송이씩 판매하는 격입니다. 가격이 이렇게 비싸니 고객의 발길이 끊길수밖에요.”

가게주인이 한탄한다. 그도 그럴것이 가장 흔하게 접할수 있는 장미꽃은 한송이에 기존의 5원에서 현재의 10원으로, 백합은 한송이에 10원에서 15원으로, 카네이션은 한송이에 3원에서 5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였다. 기타 종류의 꽃들도 역시 30% 좌우 가격이 인상된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화원산지인 운남성이 빙설피해를 입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나타난 생화품절, 가격인상 “바람”이 연길시에도 불어온것이다. 꽃가게 주인들은 지난달 운남 생화원산지에서 14만무에 달하는 꽃들이 빙설피해를 입었는데 겨울철 생화공급량이 90% 정도 줄어든것으로 알고있단다. 이들은 구입원가가 올라 부득이 판매가격이 인상된것이라면서 절대 폭리를 취하기 위한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몇달전까지만 해도 100원이면 20송이를 살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10송이밖에 구매하지 못하는군요. 부담스러워 꽃선물도 하기 어렵군요.”

휘풍꽃방에서 만난 회사원 리씨(33살)의 말이다. 결혼 100일 기념으로 안해에게 선물할 장미꽃을 구매하러 왔다는 그는 10송이가 꽂힌 꽃다발을 내려다보더니 서글픈 웃음을 지으며 다시 10송이를 더 샀다.

연길시 3대 생화도매상중 하나인 천훼생화도매업체 책임자는 현재 연길시에는 서로 다른 규모의 꽃가게 50여집이 있는데 재해와 더불어 꽃가게는 물론 도매상들의 경영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있다고 말했다. 장미꽃만 봐도 외지에서 들여오는 가격이 3~4배로 뛰여올랐다면서 꽃가게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시민들의 구매열도 눈에 띄게 식었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다소 비정상적인 가격오름세가 3.8절까지 지속되다가 남방의 봄꽃이 출시되면 호전될것으로 보입니다”고 향후를 전망했다.

글·사진 박은희 기자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앵커] YTN 8585! 오늘은 비자 발급을 빌미로 중국동포를 한숨짓게 하는 허술한 제도를 고발합니다. 정부의 추첨을 거쳐 특정 학원에서 교육을 받으면 4년짜리 취업비자를 발급받는데, 수업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학원 브로커까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한동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의 한 기...
  • 2014-01-15
  •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주목적으로 2012년 11월11일에 출범한 ‘재한동포유권자연맹’ 제2기 회장단(회장 박미선)은, 지난 주 12일(일) 오후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사무실에서 제1회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포럼’을 갖고 정식 활동을 개시...
  • 2014-01-15
  •   인민넷 조문판에서 기획, 주최하고 《연변일보》, 《길림신문》, 《료녕신문》, 《중국민족》잡지의 협조로 진행된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의 조선족 10대보도기사" 평선활동이 한달간의 투표를 거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의 조선족 10대보도기사"는 여러 조선어매체에서 추천한 총...
  • 2014-01-15
  • -“커뮤니티의 모든 2030 세대가 뭉치는 클럽 만들터”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중국조선족대모임 “2030 힐링캠프” 발족식이 12일, 여의도 미래에셋 청사에서 있었다. 근로자, 법조인, 대학생, 박사…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족동포와 내국인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대 조선...
  • 2014-01-15
  • 서울시에서 여성인구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이며, 여성CEO는 중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주민은 ‘한국계중국인’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자치구별 각종 행정 통계자료를 분석 조사한...
  • 2014-01-15
  •     지난해 조선족청년친목회에서(자료사진)   오는 2월 3일, 새해 정월 초나흗날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제9회 전국조선족싱글(单身)친목회가 열린다. 전국 조선족 싱글들이 참가할수 있도록 특별히 음력설 연후기간에 행사를 배치하였다고 주최측이 15일 설명했다. 주최측은 또 이번 친목회는 전국을 대...
  • 2014-01-15
  •     김봉숙할머니(우1)는 리향란원장(가운데)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있다.   매일매일을 사랑의 마음으로 들끓는 연길시 뢰봉반반장 김봉숙할머니는 불우한 어린이 돕기로 새해 사랑의 마음을 전하였다. 지난 7일 저녘, 연변인민방송 “이밤을 함께 합시다” 프로에서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
  • 2014-01-15
  •     찬 겨울해가 종적을 감춘지도 이슥하다. 매일 룡정에서 연길로 출퇴근을 하는 리미화(43)씨는 손시린 이 지꿎은 겨울이 여간 야속한게 아니다. 밤늦은 저녁이라 식구들 깰세라 조심조심 남편이 차려놓은 식탁에 마주앉는다. 뒤늦은 저녁을 먹고는 이내 서재로 들어간다. 퇴근후 리미화씨는 매일 자페아이들을...
  • 2014-01-15
  • 올 음력설기간 연길공항의 려객류동량이 13만명에 달해 동기 대비 1만여명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연길공항측에서 피로했다. 연길공항 운수과 전충군부경리에 따르면 이번 양력설기간(1월 1일—1월 5일의 집계) 연길공항의 려객수송량은 연인수로 1만 3131명에 달해 동기 대비 16.7% 늘어났고 화물수송량은 ...
  • 2014-01-15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4년 H-2 중국동포 건설업 취업교육 대상자격이 기존 '2011년 12월 31일 이전 취업교육 이수자'에서 '취업교육 이수자'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건설업 취업교육 접수는 13일(월) 부터 가까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ㆍ지사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접수 준비물은 여권, 외국인등록...
  • 2014-0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