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토지문제와 토지혁명 그리고 리향조선족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7일 05시06분    조회:35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농촌마을의 농가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가장 관심하는 문제의 하나가 토지문제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러할것이다.

중국조선족에게 있어서 토지문제는 더욱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다. 우리 선조들이 남부녀대하고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중국에 넘어올 때 한집식구를 먹여살릴수 있는 땅 한마지기가 가장 아름다운 꿈이였다면 이제까지 내것이였던 땅이 하루밤새에 남의 땅으로 될수도 있기때문이다.

개혁개방이후 우리 조선족들은 더 좋은 삶의 터전을 개척하기 위하여 청도, 상해, 북경 등 대도시와 로씨야, 한국, 일본 등 외국에 진출하면서 생활권을 넓혀가기 시작하였다. 이런 흐름가운데의 상당수는 조선족농촌의 건장한 젊은 층이였고 그들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면서 자기가 도급맡았던 땅과 집을 헐값으로 양도했거나 팔았거나 촌에 반납했다.

토지문제는 정책과 매우 민감한 관계를 가지고있다. 관건은 그것이 내땅인가 아니면 집체의 땅인가 하는데 의해 크게 의미가 달라진다. 중공중앙은 1982년부터 시작하여 《3농(농업, 농촌, 농민)》문제를 시종 사회주의현대화시기의 중요한 사업으로 간주해왔으며 도급기한도 15년, 30년, 장기화(长期), 영구화(长久)로 변화시켰다.

2012년말 국가농업부에서는 《농촌토지도급법》에 관한 법률과 법규를 수정보완하며 그 중점을 도시로 들어온 농민들의 도급지를 유상으로 내놓는 기제를 건립하고 제2차 토지도급기한이 만료되면 도급기한의 재확정 및 도급지를 징용할 경우 사전절차 등 문제에 둔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12일, 중국공산당 18기 3중전회에서는 《농촌토지도급관계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인 불변을 유지하며 가장 엄격한 경작지보호제도를 견지하고 완벽히 하는 토대에서 농민들에게 도급지 점유, 사용, 수익, 전이 및 도급경영권저당, 담보권한과 역할을 부여하고 농민들이 도급경영권으로 주식에 참가해 농업산업화경영을 발전시키는것을 허용한다.》고 명확히 제기하여 농민들의 권익을 한층 보장하였다.

2013년 12월, 《연변농촌토지도급경영권 확정등록 및 증서발급 시범사업방안》이 공포되고 룡정시를 시작으로 정식 가동되였다.

《방안》의 주요내용은 가정도급지, 기동지, 황페지(황페한 산골짜기, 언덕, 모래사장 포함) 혹은 등록외 실제경영토지면적을 포함한 매 농가의 토지경영상황을 완벽한 등록부, 정보보관서류로 작성하는 한편 경영권을 확정한 토지에 대해 경영권증서를 발급하는것이다.

토지혁명이 조용하게 일어난것이다. 리향 조선족농민들은 대도시나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땅과 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감했고 또 그만큼 이미 양도했거나 팔았거나 반납했던 자기의 땅을 그렸을것이다.

《그래도 한국에 가야지.》 한국에 다녀왔던 조선족농민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그만큼 한국에 가면 중국에 비해 돈을 빨리 벌수 있다는 말이겠지만 한국은 결코 직업이 아니며 죽으면 자식에게 넘겨줄수 있는 재산이 아니다. 우리는 고향에 아담한 집을 지을 집터가 있고 양도해줄수도 있고 자기가 농사를 지을수도 있는 선조들이 개척한 땅이 있다.

정책에 의하면 어떤 방식으로 양도했거나 촌에 반납하였던지를 물론하고 자기 이름으로 된 토지도급경영권은 법률의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토지를 양도받아 경작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방면으로 농촌토지도급법이 수정보완되면 나의 땅은 아예 남의 땅으로 되고만다.

촌간부나 혹은 친척들이 알아서 수속해주려니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자기의 눈으로 확인하고 면적, 위치, 사용용도 같은것을 꼼꼼히 살펴보는것이 자기의 재산을 책임지는 바람직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2014년 갑오년에 리향 조선족농민들이 고향을 떠나면서 양도했거나 팔았거나 촌에 반납했던 토지소유권과 경영권을 재확인하여 자기의 가장 중요한 재산권을 보호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연길시 적십자회에서 대상을 실시해 선천성심장병 아동과 청소년들을 무료로 수술치료 해주게 됩니다.  목전, 적지 않은 선천성심장병환자들은 어려운 가정경제형편으로 최적의 치료시기를 놓치고있습니다. 적십자회의 인도, 박애, 기여정신을 고양하고 빈곤선천성심장병아동과 청소년들의 병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
  • 2014-01-07
  • 사소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투숙객이 맞아 숨졌다. 일전, 왕청현공안국에서는 한차례의 상해치사사건을 해명하고 려관업주인 주모를 검거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왕청현공안국에서는 현내의 한 려관에서 상해사건이 발생했는데 피해자가 병원으로 호송되던 중 상처가 깊어 사망했다는 제보를...
  • 2014-01-07
  • “얼마 주고 하셨습니까?” 중국동포 위명여권 자진신고 대행 천태만상  중국동포, 위명여권 자진신고 대행업체에 맡겨 최고 1천만 원까지 돈 뜯겨 대행업체, 동포가 신고절차ㆍ내용 잘 모르는 빈틈 이용해 과다한 ‘수수료장사’ 한국법무부(장관 황교안)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가 시행 중인 &l...
  • 2014-01-06
  •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큰돈을 잃어 버리고 하늘이 내려 앉는것만 같았는데 이들 부부가 저의 돈을 보관하고있었다니 이처럼 기적같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도 그들에게 점심 한끼를 대접하려고 했더니 사양을 하더라구요.그런 분들 또 없습니다.》 룡정에서 잃어버린 돈을 되찾은지 이...
  • 2014-01-06
  • 올해부터 려권, 통행증 등 출입경증명서를 신청할 경우 온라인을 통한 예약이 가능해졌다. 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1일부터 전 주 출입경관리부문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예약봉사를 제공, 신청자가 출입경증명서를 신청할 경우 인터넷을 리용해 쉽고 편리하게 예약할수 있다고 했다. 기존의 출입경...
  • 2014-01-06
  •       -새해 벽두, 혹한에 피여난 한 부부의 《선행》   《오늘도 돈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돈을 주은 저희도 이렇게 애가 탄데 뭉치돈을 잃어버린 당사자는 지금쯤 얼마나 속을 끓이고있을가요…》 진씨부부는 주인을 잃어버린 돈 8000원을 손에 들고는 하루에도 몇번씩 목을 빼 밖을 내...
  • 2014-01-06
  • 지난 31일, 김학용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안성시)이 대표 발의한 「의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외국인 근로자의 휴면 보험금 등에 대한 운용 근거를 법률상에 명시함으로써 외국인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불법체류 예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
  • 2014-01-06
  • 앞으로 외국인등록증 위조, 불법체류 등을 저지르는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제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외국인등록증 부정사용자 등에 대한 제재방안, 불법체류 외국인 조사를 위한 근거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출입국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각종 체류허가...
  • 2014-01-06
  • ‘귀국 동포’ 연대…중국 동포 사회 재건 한국을 찾은 중국 동포들, 고생고생해서 기술을 배우고, 돈을 모으는 데 성공해도, 이번엔 중국으로 돌아가서가 문제입니다. 몇 년 만에 귀향해서 다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은 건데요. 다행히 요즘 동포 사회에서 귀향자들의 정착을 돕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합니...
  • 2014-01-05
  • 불법 '원정 낙태' 기승…실태는? [앵커] 국내에서 낙태가 어려워지고, 수술비까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그 틈새로 불법 원정 낙태가 판치고 있다고 합니다. 원정낙태 실태를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산부인과 낙태 광고입니다. [현장음] 중국 낙태 광고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하...
  • 2014-0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