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7시, 인민로와 광명거리 사거리에서 한눈에 안겨오는 3개의 대형전광판이 사거리의 “명물”답게 화려한 빛을 내뿜고있다.
그러나 대형전광판이 신호등대기중인 운전기사들에게는 적지 않은 불편함을 안겨주고있다.
“야간에 불편하죠. 전광판에서 내뿜는 빛이 눈이 아플 정도로 강합니다.”
야간 택시기사 원림해씨의 말이다. 그는 “유흥업체광고처럼 화면교체가 빈번한 광고가 방영될 때면 눈이 부셔 밤운전에 불편을 겪고있다”고 했다.
택시기사 주대력씨는 “개발구 입구와 진달래광장앞 사거리 그리고 연길백화청사에 부착된 전광판은 특히 커서 운전에 영향준다”고 말했다.
면허증을 취득한지 2개월에 불과한 번흥개씨는 “아직 운전이 익숙하지 못한 원인일수도 있지만 주의력이 전광판에 팔리는건 분명하다”고 했다.
현재 연길시를 포함한 국내 대부분 도시들에서 주택가만 아니면 괜찮다는 정도로 관리되고있지만 사실 사거리는 전광판설치의 민감구역이다.
글·사진 박은희 기자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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