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에 "연변"이 들어간 건물이 너무 많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3일 08시57분    조회:34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주창립 60주년 헌례건물의 하나인 모아산레이다탑이 《연변기상탑》이라는 이름으로 6000원의 가격으로 공모되였다는 기사를 보고 아연해진 사람이 필경 한사람이 아닐것이다. 너무나 단조롭고 상식적인 이름이 아닌가. 이런 이름 하나 공모하는데 전문가평심소조를 내오고 공증처의 공증까지 거쳤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최근년간 연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건물명칭을 공모한것이 두차례라고 생각된다. 연룡로와 모아산레이다탑 명칭공모다.

2011년 6월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연길시남단의 연남시장으로부터 모아산까지의 도로명을 공모하였는데 지금까지 연룡로로 불리고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길시모아산삼림공원에 세워진 레이다기상탑에 이름공모를 진행하였는데 결과 《연변기상탑》으로 명명되였다는 결과가 공포됐다.

연룡로 공모시 시민들이 참여로 100여개의 도로명이 공모되였는데 풍정원로, 백학로, 연남로, 모아산로, 경전로 등 5개 이름이 후보명단에 들었고 그것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최종 선정하도록 공시까지 했지만 결과는 어찌되였는지 감감무소식이다.

모아산레이다탑은 926개의 이름이 공모되였는데 연변주기상국과 전문가팀의 평심을 거쳐 《181기상탑》, 《연변레이다탑》, 《연변관광탑》, 《모아산탑》, 《해란강명주》, 《연길관광탑》, 《진달래탑》 등 이름이 입선되였고 최종 《연변기상탑》이 탑명으로 확정되였다.

여기에서 두가지 문제점이 제기된다. 광범한 시민들의 참여와 너무나 협소한 틀의 속박을 받는 평심표준이다.

두가지 공모에서 시민참여률은 비교적 높았는데 이는 연길(연변주)시민들의 정부행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공모과정에 시민들의 의도가 공정하게 평가되였는가는 누구도 단정하기 어렵다. 왜냐면 령도와 평심위의 눈높이에 맞추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이렇게 불리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전문가거나 주요령도의 표준이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 부정되기 때문이다.

조선족의 긴 치마폭과 진달래꽃조형으로 된 레이다탑은 연변의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건물에 《연변》이라는 두글자가 들어가야 풍부한 연변의 문화적내함과 시민들의 아름다운 념원이 체현되고 근로하고 용감한 연변인민의 기질을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현대의식이 결핍한 고루한 전문가의식이 아닐수 없다. 연변에는 《연변》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건물이 너무 많다.

필자가 지난해에 쓴 《연길에 〈9.3〉명칭의 대표건물 있었으면》하는 글에 달린 《연변에 〈9.3〉명칭의 건물이나 광장이 있어야 할뿐만 아니라 〈9.3〉탑도 있어야 한다》는 댓글이 매우 인상적이였다면 이번 《연변기상탑》공모기사에 《기상탑으로 건설하였으면 그냥 모아산기상탑이라고 하면 되지 무슨 돈을 팔며 이름공모합니까?》라는 댓글이 달려 대조적이다.

진정 시민들의 생각과 바램이 담긴 이름을 공모하겠으면 전문가나 평심위의 눈높이가 아닌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평가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입에 잘 오르고 부르기 쉬우면서도 연변의 력사문화와 전통을 대표할수 있는 이름에는 반드시 《연변》이라는 두 글자가 들어가야 한다는 표준은 삼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동포기술교육기관의 '자정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동포기술교육 관련 부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서울 영등포지역과 구로지역에 소재한 동포기술교육기관들이 '부정거래·부실교육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렸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10여개 교육기관의...
  • 2014-04-18
  • 인천대 노영돈·최영춘, '재외한인연구' 논문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중국의 재외동포를 두고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거 중국 정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만들어낸 명칭을 따르는 것으로, 재미동포나 재일동포처럼 조선족도 '재중동포'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
  • 2014-04-18
  •   오는 21일부터 연길운수차무단 부분려객렬차 운행시간이 변하게 된다. 해당 부문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21일부터 룡정-심양 K7428/7차 려객렬차는 운행을 정지하게 되고 K7428는 21일부로 룡정출발운행을 정지, K7427는 22일부로 심양출발 운행을 정지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룡정-단동운행에는 K7380/77, K7378/9차...
  • 2014-04-17
  • [속보]17일 오전 CCTV뉴스 채널이 보도한데 의하면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에는 중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뒤늦게 발견됐다. 현지에 나가있는 CCTV기자가 취재한데 의하면 현재 가족을 찾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연길에서 왔다는 조선족 한영화라는 녀성을 맞났는데 한영화에 의하면 이 배에는 그의 녀동생 한금희(H...
  • 2014-04-17
  • 성급한 신청 자제할것 요구 주심양한국총령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공관 홈페지를 통해 비자신청사전예약을 하루 500명씩 접수하고있는데 공관 홈페지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예약자들이 일시에 몰려들고있다. 9일까지 2주간 동포방문비자 신청자가 11만명을 초과, 래년 3월까지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
  • 2014-04-17
  • 날씨가 한결 따뜻해지면서 모아산은 연길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스포츠레저장소로 거듭나고있다. 그러나 넘쳐나는 차량으로 모아산이 몸살을 앓고있었다. 13일, 모아산 산밑 주차장은 넘쳐나는 자가용들로 혼잡하기 그지없었고 일부 차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 상황에서도 모아산으로 향한 자가용들은 줄을 잇...
  • 2014-04-17
  • 다음 주기 물사용량 자동적으로 보상 연길시에서 수도물료금을 인상한 후 일부 물사용호는 수도물료금을 납부할때 2월분 수도물료금도 인상후 표준으로 수금하는 현상이 있다고 반영했다. 이에 기자는 16일 오전, 연길시수무그룹유한회사로부터 구체적인 정황을 알아보았다. 연길시수무그룹 마케팅분사 김봉녀경리에 의하면...
  • 2014-04-17
  • 유난히 날씨가 따뜻했던 지난 주말  모두들 등산이며 나들이를 통해 휴식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고있었으나 돈화시 발해가 애민사회구역의 구괴국서기는 아침을 먹고 부랴부랴 출근길에 올랐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민사회구역은 2012년 6월에 돈화시에서 제일 처음으로 “시차제 근무”를 도...
  • 2014-04-17
  • [다문화기획-3]경제와 인권에 묻힌 불법체류자 외국인 살인 4건 중 1건… 강간·폭력·절도 등도 증가 강제추방과 일자리 미스매치 등으로 해결해야 한국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한국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나 18만여명의 불법체류자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다. 특히 불법체류자들로...
  • 2014-04-17
  • 오늘(16일) 오후 4시 35분경, 연길 천지대교 북측 T자 길어구에서 자가용 승용차 1대와 택시차 1대가 충돌,차에 큰 불이 달렸다. 택시차는 완전히 전소됐으며 자가용도 기본 파손되였다. 이로하여 이 구간은 한동안 교통통제되여 혼잡을 빚었다. 촬영 정보제공: 최미란 조글로미디어
  • 2014-04-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