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한결 따뜻해지면서 모아산은 연길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스포츠레저장소로 거듭나고있다. 그러나 넘쳐나는 차량으로 모아산이 몸살을 앓고있었다.
13일, 모아산 산밑 주차장은 넘쳐나는 자가용들로 혼잡하기 그지없었고 일부 차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 상황에서도 모아산으로 향한 자가용들은 줄을 잇고있었다. 귀청을 째는듯한 차 경적음소리는 웃고 떠드는 사람들, 봄을 노래하는 새들의 소리를 삼켜버리고있었다...
“모아산을 즐겨 다닌지도 이제 십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요즘엔 모아산에 오면 분비는 차량과 배기가스 때문에 청청지역이였던 모아산이 상처받는것 같아요...산정상에 올라가야 만이 신선한 공기를 맡을수 있으니까요..."라며 등산객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공기오염보다 더 우려되는것은 등산인들의 안전이였다. 모아산 주차장에 더는 차를 세울 공간이 없자 일부 운전자들은 차를 도로옆의 인행도로에 주차하다보니 모아산으로 향하는 인행도로가 림시 주차장으로 변돼버렸다. 그러다보니 등산객들은 인행도로에서 걸을수 없어 달리는 차량 사이로 삐좁게 걸어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모아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연길시공공뻐스유한회사회사에서는 뻐스 운행 차수를 늘이고있다. 제일 적게 운행하는 16선 선로뻐스는 하루에 40번 정도 운행되고 21선, 43선과 같은 선로뻐스는 매일 7분 간격으로 운행되고있다.
연길시모아산관리판공실 류주임은 "봄철을 맞아 모아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2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주차 용량이 150대 정도인 모아산 주차장에 몇배나 더 되는 차량들이 몰리다보니 차량통행은 물론 모아산 대기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시민들의 편리 그리고 공기가 청정한 모아산을 위하여 시민들이 많은 대중교통을 리용하기 바랍니다."고 간절히 부탁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사진 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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