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의 열공급이 열점화제로 된지도 오래다. 집중열공급이 시작돼서 첫두해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세번째해부터는 아주 말째다.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그래도 추위에 떨 정도는 되지 않았으나 3월에 들어서면서 열공급이 너무나도 미약하다.
주지하다싶이 국가에선 열공급을 4월 20일까지 공급하도독 명문으로 규정하였다. 헌데 열공급부문에서는 3월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조금씩 풀리는것 같으니 열공급을 거의 중단하다싶이 하고있다. 물론 전 연길시내가 그렇다고는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내가 살고있는 지역은 엉망이다. 주민들가운데서 방치같은 의견들이 올라오고있다.
이로 인하여 많은 로인들이 감기에 걸리고 어린애들도 감기에 걸리는 사례가 많다. 제일 추운 11월, 12월, 1월, 2월에도 추워서 떨지 않았고 감기에도 걸리지 않았으나 3, 4월에 와서 추운 고생하고 감기에 걸린다는 얘기다. 감기는 병세가 엄중해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시키지 않으므로 의료보험혜택도 받을수 없다.
물론 감기에 걸리는 원인을 단 난방탓이라고만 할수없으나 확실히 우리는 초봄에 들어서면서부터 추운 고생을 해왔다. 필자의 마누라와 손녀도 열공급이 미미해지면서 감기에 걸렸는데 의료비만 해도 1500여원이나 들었다. 거의 한해겨울 난방비에 맞먹는다. 이를 구경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올해부터 열공급비용이 매 평방당 3원씩이나 오른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있다. 그리고 난방비를 올리기 위해 청문회까지 열고 열공급부문의 책임자가 많은 지도자와 군중들앞에서 올해부터는 열공급을 가차없이 잘 보장하겠다고 호언장담까지 하였다. 헌데 그 우렁차고 호매로운 호언장담은 어디로 가고 주민들의 비난과 불만의 원성만 높아지고있는가?
오인범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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