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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식 소비 ... 혜택이냐 손실이냐?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27일 07시34분    조회: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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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월표가 아직도 15장이나 남았는데 사용할수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리발관에서 만든 회원카드에 아직도 잔액이 2백여원 있는데 왜 사용 못해요?”

요즘 연길시소비자협회에는 선불식 소비로 인한 고소가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소비자협회의 허진 부비서장에 의하면 선불식 소비란 업소에서 고객을 끌기 위해 소비자가 먼저 일정한 금액을 업소에 지불하면 상응한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는것이다. 선불식 소비를 하면 소비자들은 매번 업소에 올때마다 현금을 낼 필요없이 업소에서 제공해준 특정카드를 긁을수 있어 편리한 점도 있다.

문제는 업주가 바뀌거나 업소의 봉사방식이 변화되면서 선불식 소비를 한 고객과 업주사이에 분규가 끊임없이 생기는것이다. 연길시의 장녀사는 지난해에 사우나표 20장을 구매했다. 그후 이사하면서 오래동안 그 사우나에 가지 못했다. 최근에 장녀사가 그 사우나에 가니 업주가 바뀌면서 작년에 사두었던 표를 사용할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 업주는 원 업주로부터 월표를 판매했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고 또 최근에 이런 도장도 안 찍힌 월표를 갖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하도 많아 표 사용을 중지시켰다는것이다. 최종 연길시소비자협회의 조률로 고객들이 2:1 비률로 월표를 지금의 표로 바꿀수 있도록 해결해주었다.

선불소비의 손해를 본 사람은 장모뿐만 아니다. 류모는 연길시 모 미장원에서 미발카드를 만들어 300원을 선불하였는데 업주가 바뀌면서 카드를 사용할수 없게 됐다. 허진 부비서장에 의하면 선불소비로 인한 고소가 비교적 많은 령역은 미용원, 미발원, 헬스클럽, 세탁소, 사우나, 세차소 등 업소들이며 대부분 소규모의 개체 경영자에 집중됐다고 한다.

허진 부비서장은 선불식 소비를 제공하는 업소들중 일부 업주들은 허위과대 선전을 하거나 유효기간을 정해 일방적으로 카드사용을 중지시키며 그외 경영선불황으로 가게를 임대한뒤 회원들에게 이를 알리지도 않고 선불카드내의 금액도 돌려주지 않아 이런 분규가 많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용등급이 낮고 경영규모가 작으며  경영상황이 좋지 않고 개업시간이 짧으며 합법적인 신분을 증명할수 없는 상가의 선불소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할인이 많은 선불소비카드일수록 위험지수도 그만큼 높으므로 절대 충동구매를 하지 말고 일차적으로 많은 돈을 선불하지 말며 업소의 동태소식에도 제때에 귀를 기울릴것을 희망했다.

또한 선불소비카드는 만들기 쉽지만 환불하기 어려우므로 카드를 만들때 업소와 서면계약을 잘 체결하고 카드환불 등에 관한 사항도 똑똑하게 규명해야 하며 분규가 발생했을 경우 빠른시일내에 고소해야 한다고 일깨워주었다.

최미란 기자/ 김호 실습생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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