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연제경찰서가 증거물로 압수한 장물판매 대금과 스마트폰 100여대.(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중국에 중개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장물스마트폰을 대량매입해 수십억원 상당을 밀반출한 기업형 장물 밀반출단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부산연제경찰서(서장 김성수)는 8일 도난이나 분실된 장물 스마트폰 2500여대, 시가 20억원 상당을 대량 밀반출한 중국인이 포함된 159명을 검거해 밀반출총책과 매집책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버지 155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장물판매 대금인 범죄수익금 830만원과 장물 스마트폰 100여대인 1억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내 조선족 여직원을 고용해 인터넷광고 및 장물판매자 중개소를 운영하면서 서울과 부산, 울산, 목포, 인천 등 각 지역 매집책들을 통해 전국의 갈취 및 도난, 분실 스마트폰을 매입한 뒤 중국인 밀반출 총책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이다.
이들은 국내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블러그, 카페 등에 '도난, 분실 스마트폰 매입'이라는 광고를 통해 이를 보고 연락 온 절도범,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장물 스마트폰 등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입한 스마트폰 중에는 찜질방과 유흥가, 병원, 식당 등에서 발생한 스마트폰 절도사건의 피해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뉴스통신=남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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