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퇴직했어요,이젠 오토바이로 중국일주 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0일 16시20분    조회:27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토바이에 실은 꿈…포기는 없다! 
"전국일주 꼭 할겁니다. 아직도 도전할 나이니깐요..."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일주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이들이 말렸어요. 저 역시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고있지’하는 생각이 절로 들 때가 있었죠. 하지만 려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위풍당당한 지금의 제 모습을 만나지 못했을거예요.”

8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250cc오토바이를 타고 바람을 친구삼아 려행을 떠나는 박광혁(55살)씨가 자신의 5만킬로메터 오토바이 려행기를 신나게 이야기해준다. 지난해 길림성림업조사기획원에서 퇴직한 그는 지난 2011년부터 오토바이에 묻혀산다.

“헬멧을 쓰고 다니다보면 누구도 제가 50을 훌쩍 넘긴 사람인줄 아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20대 청년인줄 알지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유쾌하고 통쾌한 그를 누구도 심장병으로 매일 약을 챙겨먹어야 되고 게다가 지난해에는 신장암으로 큰 수술을 받은 환자일줄은 상상조차 못한다.

그가 처음 오토바이에 푹 빠지게 된건 가까운 친구의 권유때문이였다. 그때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간 곳이 흑룡강성 밀산현에 있는 흥개호, 달리면서 만끽할수 있는 대자연의 풍경에 온 몸에 짜릿한 전률이 흐르더란다.

그는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였어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지난해 4월 27일에 그는 집을 떠나 또다시 려행길에 올랐다. 료녕성, 산동성, 안휘성, 강소성, 절강성을 거쳐 북경까지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날은 5월 17일, 27일 동안 8800킬로메터를 오토바이 하나로 다녀왔다.

용감한 도전으로 시작한 려행이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료녕성의 어느 한 인적이 드문 작은 마을을 지나다 오토바이가 고장나 고립된적도 있었다. 운 좋게 지나던 차량을 붙잡아 타 위기를 모면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였다. 때론 린근에서 숙소를 못 찾아 추위에 떤적도 많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오토바이려행자들이 괴한의 습격을 받은적도 있다는 소문에 두려움이 앞설 때도 있다.

그렇게 힘들어도 그가 오토바이에 파묻혀 사는 리유는 하나였다.

“우리 인생도 언제나 아스팔트가 멋지게 깔린 포장도로는 아니잖아요. 오토바이는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케 했어요. 고된 주행중에도 고개를 살짝 들어보면 눈앞에 펼쳐진 대자연을 잊을수 없어요. 밤에 보이는 수많은 별들 또한 장관이였으며 무엇보다 려행을 도와주는 현지인들의 순박하고 친절한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해서부터 박광혁씨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전에도 긍정적인 성격이긴 했지만 뭔가 하려면 선뜻 겁이 나군 했는데 지금은 어떤 일이 생겨도 용기가 생기더란다. 무엇보다 가장 흐뭇한건 주치의사도 놀라와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것이다.

다음달에도 그는 려행을 떠나게 된다.

“오토바이로 전국일주 꼭 할거예요. 도전할수 있는 나이니깐요…”

오토바이에 꿈을 실은 조금은 특별한 그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中동포 52만명 돌파, 한국 사회 속 현주소… 같은 조선족도 스펙따라 처우 양극화 중국에서 20년 가까이 교사로 일했던 조선족 최모(47·여)씨는 지난해 11월 한국에 들어와 보름 만에 ‘입주도우미’ 일자리를 구했다. 서울 강남구 가정집에 함께 살면서 아이를 돌보며 중국어를 가르치는 일...
  • 2014-04-14
  •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경찰서는 13일 중국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연계해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이모(28)씨 등 중국동포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15∼31일 경찰청을 사칭한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은 피해자들이 보낸 돈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고서 이를 현...
  • 2014-04-13
  • 오늘 15명 식품안전제보자가 주 식품안전판공실로부터 식품안전사회감독제보 장려금을 받았습니다. 제보자들중 매체기자가 7명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3월 27일 연길시 한 시민이 하남명대아파트북측 "해연"양파즙 가공부에서 불법으로 양파즙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주 식품안전위원회...
  • 2014-04-11
  • 지난 1일부터 재외공관이 만 60세미만 중국동포들을 상대로 C-3-8 동포방문비자를 발급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동포들 사이에 새 비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일부 비자대행업체들이 "순서와 상관없이 빠른 시일 내에 비자를 발급받게 해줄 수 있다." "동포방문비자를 받아 일단 한국에 간 뒤 취업이 가능한 비자...
  • 2014-04-11
  • 2014년 4월 11일 12시 40분경, 연길시 장백산로와 역전앞거리 교차로(原老虎转盘道)에서 달리던 오토바이가 불길에 휩싸여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이 당도하여 화재발생원인을 조사중이다.  조글로미디어 리계화기자
  • 2014-04-11
  •  오토바이에 실은 꿈…포기는 없다!  "전국일주 꼭 할겁니다. 아직도 도전할 나이니깐요..."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일주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이들이 말렸어요. 저 역시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고있지’하는 생각이 절로 들 때가 있었죠. 하지만 려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위풍당당...
  • 2014-04-10
  • 화남그룹 경제연구소(대표 박현재)가 국내체류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재한 중국동포 종합 서비스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일 화남그룹 경제연구소는 수도권 소재 중국동포 단체 및 동포언론 매체 대표 등을 초청해 대림동 전가복 식당에서 '재한 중국동포 종합 서비스...
  • 2014-04-10
  • 4일, 연길시정부는 2014년 불량주택구개조사업 동원대회를 열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 시의 모든 불량주택구개조를 완수할것이라고 밝혔다. 알아본데 의하면 목전 연길시에는 불량주택에 거주하고있는 세대가 2만가구, 인구는 8만여명에 달하며 해당 면적은 110여만평방메터(그중 조양천진이 약 35만평방메터)에 달한다...
  • 2014-04-10
  • SNS에 웃고 우는 청소년들 가족이나 친구에게 받은 상처와 스트레스를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위로받으려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은 사람 사이의 대화를 단절시키고 결국 불행의 늪에 이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
  • 2014-04-10
  • (아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아산경찰서는 10일 말다툼하던 상대방을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중국동포 이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께 아산 실옥로 한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국동포 박모(5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박씨를 둔기로 마구 ...
  • 2014-04-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