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길 실종자 예비부부의 사진 공개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0일 09시37분    조회:55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아들도 탑승객" 조선족 실종자 가족의 눈물



[세월호 침몰] "외국인 탑승객 명단 확인은 시간 걸려, 기다려라"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우리 아들과 며느리가 배에 탔는데, 분명 탔는데 명단에는 없다니…서럽고 또 서럽다."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를 맞은 19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만난 조선족 정모씨(여). 그에게 며느리가 남긴 마지막 말은 '어머니, 날씨가 안 좋아 배에서 차를 빼달라고 했는데 안된다네요. 도착해서 전화할게요'였다.

정씨는 유난히 날씨가 좋지 않았던 지난 15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아들내외가 걱정됐다. 그는 "날도 궂은데 가지 마라"고 며느리에게 말했으나 며느리는 "안그래도 배에서 차를 빼려고 하는데, 안된다고 하네요. 어머니, 어쩔 수 없이 가요"라고 답했다.

아들 내외가 탑승한 세월호가 출발하고 하루가 지난 다음날 16일, 정씨는 뉴스를 통해 '세월호 침몰' 비보를 접했다. 아들내외가 타고 있던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에 정씨는 한걸음에 인천항으로 달려갔다.

정씨는 "'우리 아들내외가 타고 있다'라는 말에 인천항 관계자는 '외국인의 탑승 명단 확인은 시간이 좀 걸린다. 기다려라'는 말만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종이 3장에 빽빽히 적인 세월호 탑승객 명단 중 조선족인 정씨 아들과 며느리의 이름은 없었다. "우리 아들이 분명히 탑승했다"라는 정씨의 외침에 관계자는 아들의 자동차는 차에 실어진 것이 맞지만 아들내외가 배에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팽목항을 찾았다"며 "아들과 며느리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탑승객이다. 눈물날 정도로 심한 외국인 차별에 서러움만이 복받쳤다"고 울먹였다.

결국 정씨의 노력 끝에 아들과 며느리는 '세월호 실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생사 조차 알 수 없는 아들내외 탓에 정씨의 눈물은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4명의 시신이 추가 인양됐다. 이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69명으로 줄었다.

사진:kbs캡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어제 점심, 연길시 북대시장 부근에서 자가용차 한대가 다른 자가용차를 피하다가 길옆에 세워져있는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가용차가 크게 파손되였다. 연변인터넷방송 김걸 견습기자
  • 2014-04-15
  • 겉은 다문화 속은 통합 없는 제2 한국인 조선족, 한국 국적 취득 선호 안 해 한국인과 결혼하지 않으면 '다문화가족' 아냐 한국내에 150여만명의 외국 국적 출신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들의 사회통합이 묘연한 실정이다. 조선족의 경우 ‘민족관’을 내세워 중국 국적을 유지하면서도 이미 한국 국적을 취...
  • 2014-04-15
  •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교사협회는 지난 4월 13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중국동포타운신문사 4층에서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재한동포교사협회 총회’를 열고 전·현 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재한동포교사협회의 전신은 ‘재한동포교...
  • 2014-04-15
  • 대부분 견주: "일부 견주들의 문명치 못한 행위때문에 전체를 부정하지 말아달라고..." 12일, 부르하통하 강변 유원지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따뜻한 봄바람에 이끌려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린다. 그리고 그속을 헤집고 다니는 활기를 찾은 애완견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애완견들의 ...
  • 2014-04-15
  • 어린이유괴 실험에서90%에 달하는 어린이 “유괴인” 따라나서 얼마전에 연길시 리상유치원에서 있은 한차례의 “아동유괴”실험에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날 처음 본 연길시 북산가두 단길사회구역의 “나쁜 아저씨”, “나쁜 아줌마”에게 유괴당했다. 비록 실험이였지만 뜻밖...
  • 2014-04-15
  • 화룡시 공안기관에서 총기, 탄약 등 위험품 단속을 강화하고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 오후 6시경, 군중의 익명 신고를 접수한 화룡시 공안국 광명파출소는 광명가 송하평 광구 한 빈집에서 공기총과 탄알 100여발을 발견, 압수했습니다.  화룡시 공안국 광명파출소 부소장 리영생입니다. [도시향진 린접구 빈집...
  • 2014-04-14
  • 지난주 연길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느던 행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2차 발생했습니다. 해당부문에서는 차들이 횡단보도 지날시 행인들의 안전에 주의 돌리길 바랐습니다. 지난 7일 정심 12시 20분, 연길시 평안 1대 희양양꼬치점 부근에서 한 남성 행인이 길을 건너다 아우디 승용차에 치여 건너편 도로에...
  • 2014-04-14
  • 연길시에서 올 3.4분기부터 도시와 농촌 최저생활보장금을 상향조절하게 됩니다.  연길시 신흥가두에 거주하는 최정순녀성은 10여년전사고로 남편을 잃은데다 병때문에 로동능력을 상실하다보니  최저생활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최정순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생활을 보다 효과적으...
  • 2014-04-14
  • 뻐스역 시계 이래도 되나 연길뻐스역 북역에 있는 시계들이 각자가 서로 다른 시간을 가리키고 있어 승객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승객을 위한 좀더 세심한 봉사태도가 요청된다. 연변인터넷방송 김걸 견습기자
  • 2014-04-14
  • 칠곡과 울산 계모의 아동학대 치사사건을 계기로 이번엔 지난해 서울 은평구 조선족 계모의 아동학대 치사사건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 이 사건 또한 계모가 등장하는 아동학대 상해치사 사건으로 이미 1심에서 계모가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다. 유사 사건을 놓고 가장 먼저...
  • 2014-04-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