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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독거 노인들,창문에 노란 리본 매다는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4일 07시34분    조회: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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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벤 조선족 자치주의 독거 노인들, 도움 필요하면 창에 노란 리본 매달아

【창춘=신화/뉴시스】김재영 기자 = 중국 북동부 지린(吉林)성의 조선족 사회에서 이웃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은 창에 노란 리본을 매단다.

옌지시 단잉 구역의 공산당 서기인 왕 슈칭은 아침 5시반에 기상한 대로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본다.

리본을 매단 집이 있는지를 살펴 보고 있으면 들어가 도와주기 위해서다.

옌지(延吉)는 조선족 자치주 옌벤(延邊)의 수도인데 젊은 사람 대다수가 한국이나 중국 동부 및 남부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없다. 동네에는 나이든 사람들만 남아 빈 둥지에 홀로 살고 있다.

옌벤 자치주에는 모두 35만 명의 노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치주 정부는 이 빈 둥지 상황에 대처할 여러 방안을 모색했고 여기에서 노란 리본이 나왔다.

여성인 왕 서기는 담당 구역에 900여 빈 둥지 노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총인구의 10%에 달한다.

독거 노인들은 집안 일이나 바깥으로 물건을 사러갈 때 도움이 필요하면 이 리본을 내건다. 그러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노란 리본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전화를 고쳐 단축번호 한 버튼만 누르면 노인들은 공동사회 일꾼들과 연락할 수 있다.

그러나 시골로 가면 독거 노인들의 상황은 한층 어렵다. 79세의 한 여성 노인은 올 초 남편과 사별한 후 혼자 외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식들은 해외에서 살고 있다.

옌벤 정부는 2009년부터 시골 마을에 마을회관을 짓기 시작했다. 노인들은 여기서 마작, 바둑을 하고 혹은 노래 부르고 춤을 춘다. 지금까지 1048개의 회관이 지어졌다.

옌벤의 노인 인구는 2020년에는 5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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