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지시를 받아 남의 통장으로 돈을 찾아 송금해 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조선족 A(29)씨 등 2명을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중국에 위치한 보이스피싱 콜센터로부터 인출 지시를 받고, 전화금융 피해자 50여명으로부터 대포통장으로 편취한 4억3000만원 상당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해 주고 그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콜센터에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조건만남이나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송금액의 1%상당을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출책 A씨 등에게 범행을 지시한 중국 콜센터 총책 및 국내에서 활동하는 또 다른 인출책 등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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