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문승현 기자 = 대전 대덕경찰서는 60대 상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은 중국국적 조선족 정모(33)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이모(34)씨의 뒤를 쫓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12년 1월9일 오전 5시35분께 대덕구 대화동 한 도로에서 피해자 강모(60)씨의 차량과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는 강씨를 끌어내려 각목 등으로 폭행하고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정씨는 범행 2년여 만인 지난 5월28일 자신이 특수강도 등 혐의로 지명수배된 사실을 모른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출입국사무소 통보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뒤에도 강씨를 자신의 렌트차량에 강제로 태워 경기 안산까지 끌고가 풀어 준 뒤 바로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피해자가 대전 한 시장의 중간도매인이어서 현금을 들고 다닌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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