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 강탈을 저지르고 도망친 혐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18일, 연길시공안국 인터넷안전보위대대는 14년전 연길시 소영진 동신촌에서 행인을 구타하고 가방을 빼앗아 도망친 장모(남, 34세)를 강탈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000년 10월, 연길시 소영진 동신촌에서 한차례의 강탈사건이 발생했다. 길을 가던 행인이 갑자기 타나난 4명의 청년에게 의해 일방적으로 폭행당하고 현금 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꼈다.
제보를 접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장모를 제외한 혐의자 3명을 검거했다. 그러나 심사에서 혐의자들이 장모의 별명만 알고있을뿐 그의 정확한 신분을 모르고있어 수사는 잠시 지체되였다. 그후에도 경찰들은 장모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몇번이고 수사를 펼쳤지만 확실한 단서를 잡지 못했다.
올해 6월,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루어졌고 장모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끝내 그가 하북성 진황도시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17일, 장모가 진황도시에서 택시운전수로 지내고있다는 단서를 잡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그를 검거하고 당일 연길로 련행했다.
“14년간 하루도 발편잠을 자본적이 없습니다. 자수하려고도 생각했는데 병환에 계시는 부모님 때문에 선뜻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
18일, 연길시공안국에서 만난 장모는 검거된 후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며 단지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이 걱정된다고 했다.
연변일보 리호 기자 실습생 민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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