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배준수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 등을 공급받아 전국에 판매한 조선족 공급책 박모(29)씨 등 15명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황모(52)씨 등 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박씨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박모(31)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취업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중국동포인 박씨 등은 서울 신림동과 경기 안산 단원구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전국 필로폰 판매책으로 활동하면서 중국동포 신모(28)씨로부터 19g의 필로폰을 건네받아 최모(42)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 등으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한 박모(31)씨 등 9명은 주차된 차량에서 필로폰을 술에 섞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선제 대구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는 "첩보를 입수한 국정원과 3개월 공조수사를 한 끝에 필로폰 판매책 등 마약류 사범 24명을 검거하게 됐다"며 "이들로부터 15.06g의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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