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눔장터, 오늘은 너도나도 성수나는 장사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2일 07시50분    조회:29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일 오전, 연길시인민공원에는 때아닌 꼬마상인 1000여명이 몰리면서 공원입구로부터 눈깜짝할 사이에 《장터》가 늘어섰다. 돗자리를 깔고 그우에 갖고온 보따리를 풀어헤치며 갖가지 물건들을 꺼내놓는 꼬마장사군들은 좌판앞에 발길을 멈춘 고객들을 붙잡고 무작정 가격흥정을 들이댄다.

학교에 있어야 하는 중소학생들이 보따리장사로 자진해 나선 이날은 《연변생태문화절》뜻깊은 행사가 열리는 날이기때문이다. 제2회 연변생태문화절 행사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를 실천하기 위하여 연변주당위선전부와 연변주사회과학계련합회, 연변주발전개혁위원회, 연변주정신문명판공실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변후대관심협회인 후대사랑모임(후사모)이 개최, 연길시공원가두와 연길시중소학교 등 여러 단위들의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을 펼쳤다.

주말시간을 리용하여 행사에 동참한 연길시중소학교 1000여명 학생들은 평소 자신이 사용하던 책이나 옷, 장난감, 장식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보물단지들을 모아갖고 이곳으로 달려와 특별한 나눔장터를 마련했다.

《한때 저희한테도 애지중지했던 물건들이예요. 하지만 지금 그 누군가에게 더 필요하고 유용한 물건이 될수 있다면 싼 값에 선뜻 내놓겠어요. 그리고 우리가 판매한 수익금으로 연집하가 깨끗해질수 있다니 너무나도 좋아요.》

이번 행사에서 모금한 의연금은 연길의 연집하 정화공정에 보태여지고 또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쓰인다고 생각하니 꼬마장사군들은 마음이 조급해지고 일손이 더 분주해졌다.

연길시 신흥소학교 6학년 3학급 여섯명 녀학생들은 아침 일찍 행사장을 찾아 물품진렬에 잔뜩 신이 났다. 평소 즐겨 입던 공주풍 옷들인데 유용한 행사에서 판매할 생각에 전날밤 손빨래로 깨끗이 씻어 말리워왔다는 그들은 맨땅에 곱게 펴놓은 옷들이 비뚤어질세라 자꾸만 매만졌다.

넥타이를 팔아 신난 강청희학생(왼쪽)

연길시사범부속소학교 6학년 3학급 강청희학생은 이날 나눔장터에 아버지의 정장넥타이 5장을 갖고나왔다. 아버지께 흔쾌히 허락받고 한장에 5원씩 《헐값》에 새 넥타이를 팔아넘기면서도 그가 싱글벙글하는 리유는 수익금을 기부할수 있다는 뿌듯함때문이란다. 그런 청희의 심성에 감격한 연길시모병원 리씨 남성은 넥타이 한장을 구매하고는 땡볕에 구슬땀 흘리는 청희한테 감자튀김 하나를 선물했다.

수박음료를 만들어 판매하고있는 리준용학생(왼쪽)

대부분 꼬마상인들은 자신의 손때 묻은 물품을 갖고 나와 판매하고있을 때 중앙소학교 6학년 4학급 리준용학생은 달랑 수박 반통에 우유 한통, 사이다 한병을 들고 나왔다. 종이컵에 수박 몇숟가락을 파서 넣고 우유와 사이다를 부어넣은 그의 《특제》 수박음료수는 한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50잔을 넘게 판매하며 큰 인기를 몰았다. 평소 공부도 잘하고 남들보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늘 주변 사람들을 놀래운다는 리준용은 이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도울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고 또 돈 버는 과정이 그다지 쉬운것만이 아니라는것을 마음속 깊이 깨우치게 되였다며 땀을 훔친다.

트렁크에 한가득 싣고온 물건을 다 팔아 흐뭇해하는 중앙소학교 학생

엄마가 수작업으로 만든 물품들을 판매중인 꼬마상인

연길시RUTC어린이집에서 근무한다는 하홍연씨는 이날 동화책 십여권을 25원에 샀다. 마침 어린이집에 동화책이 모자라는 상황인데 이런 활동을 통해 한꺼번에 여러권을 싼값에 살수 있고 또 자신이 지불한 돈이 불우이웃을 돕기에 쓰인다니 더없이 기쁘다며 흡족했다.

연변후대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모임의 리경호회장은 생태문화절행사는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절약하며 아이들로 하여금 돈에 대한 정확한 가치관을 수립해주고 자원공유에 대한 인식을 불어넣어주는데 취지를 두었다면서 생태문명건설활동에 조금이나마 힘을 모아 생태문화건설을 위하여 새로운 생태관념을 수립하고 새로운 문화생활방식을 제창하는것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나눔장터에서 창출한 수익금을 기부하고있는 꼬마장사군

문화절행사 주최측은 이번 나눔장터에서 판매자로부터 판매액의 10%를 자률적으로 기부받아 전부 수입을 연집하정화공정 및 사회 기타 공익활동과 꼬마친구들의 문화체험활동에 사용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화절행사는 자원보호 주제로 된 나눔장터행사외에도 환경보호주제로 된 사진그림전람, 문화체험활동과 문예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흥을 돋궜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이뉴스투데이 김승희 기자] 성남시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결혼이주여성 부인과 무료 건강검진 희망자 30명을 신청 받고 있다. 검진을 원하는 결혼이주여성은 기한 내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오는 10월 중 협약기관인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에서 내원 검진을 받게 된...
  • 2014-09-23
  • 12일, 연길시의 모 남성이 판결내용 집행거절혐의로 립건돼 연길시공안국에 형사구류됐다. 2014년 9월 10일 오전 9시, 원 연길원예농장 종업원 조모는 민사재판서에서 확정한 의무를 집행하지 않으면서 점유한 주법원 서쪽켠 원 원예농장 채소밭에 설치한 창고, 비닐하우스 등을 신청집행측인 중국백두산실업유한회사에 교...
  • 2014-09-22
  •     50살을 넘긴 김모는 열몇번이나 절도행각으로 경찰에 잡힌 경력이 있다. 작년에 감옥에서 나온 김모씨는 잘못을 깨우치기는 커녕 모아산에서 절도행각을 벌리다 현장에서 잡혔다.     금년 8월부터 연길모아산국가삼림공원에서 몇차례의 절도행위가 발생했다. 이에 연길시공안...
  • 2014-09-22
  • 한국에 체류중인 조선족중에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 사람이 1만 890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법무부가 제시한 “2월 기준 한국내 조선족 거주자 52만5000명"의 약 4%수준이다. 법무부의 출입국ㆍ외국인정책 통계월보 8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한국에서 체류중인 불법체류 외국인은 18만9126명으로 집...
  • 2014-09-22
  • '조선족 끼리는 신고 못해' 악용… 다방 종업원 등 폭행 아산경찰서는 21일 조선족 다방 종업원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조선족 A(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9일 오후 2시 30분께 아산시 둔포면의 한 다방에서 같은 조선족인 종업원 B(52)씨의 얼굴 등을 10회 가격한 혐의다. A씨...
  • 2014-09-22
  • 19일 새벽 서울 가리봉동 남구로역 앞 인력시장에서 일감을 찾던 중국동포(왼쪽)가 한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도림로 건너편 휴대전화 매장 쪽을 바라보고 있다. 이 도로는 인력시장의 중국동포와 한국인 노동자를 나누는 경계선이 됐다. [르포] ‘또 하나의 국경’… 남구로역 앞길엔 ‘두만강&r...
  • 2014-09-22
  • 20일 오전, 연길시인민공원에는 때아닌 꼬마상인 1000여명이 몰리면서 공원입구로부터 눈깜짝할 사이에 《장터》가 늘어섰다. 돗자리를 깔고 그우에 갖고온 보따리를 풀어헤치며 갖가지 물건들을 꺼내놓는 꼬마장사군들은 좌판앞에 발길을 멈춘 고객들을 붙잡고 무작정 가격흥정을 들이댄다. 학교에 있어야 하는 중소학생들...
  • 2014-09-22
  •   중국생태문화협회의 주최로 진행된 2014년 《전국생태문화촌》《전국생태문화시범기지》명명활동이 일전 결속되였다. 기자가 료해한테 의하면 본차 명명활동에서 전국적으로 109개 생태문화촌과 1개(청도세계원예박람원)를 선정했는데  길림성의 훈춘시 반석진의 맹령촌과 통화시통화현대안진수동촌 (水洞村)...
  • 2014-09-19
  •   ( 이동춘           흑룡강신문=하얼빈)한낮 30도 이상의 뙈약빛보다 2만여명 참여자들의 열기가 더 뜨거웠다. 고열과 열기가 겹쳐 여의도 광장은 끓어번졌다.   2014년9월7일, 한가위 추석 전날을 대한민국“중국동포의 날”로 정하고 제1회 중국동포민속문화대...
  • 2014-09-19
  •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연변 주당위와 주정부에서는 올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전 주 범위내에서 “자선사업을 추진하고 민생에 관심을 돌리자”를 주제로 한 “자선구제 이틀로임의연”활동을 벌리기로 했다. “자선구제 이틀로임의연”활동은 전 주 당정기관, 기업사업단위, 사회단체, 연길주...
  • 2014-09-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