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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토막살인'으로 '혐오감 퍼질라' 당혹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2월13일 17시32분    조회:8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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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봉 얼굴 공개

박춘봉 얼굴 공개가 화제다.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55살 박춘봉 씨가 오늘 새벽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부인해 온 박 씨는 경찰이 증거를 순차적으로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을 부인하던 박씨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을 시인했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피의자의 죄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만큼 법에 따라 얼굴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박춘봉 얼굴 공개에 누리꾼들은 "박춘봉 얼굴 공개 진짜 무서운 사람이네", "박춘봉 얼굴 공개 생각만 해도 끔찍해", "박춘봉 얼굴 공개 이런 사람들은 진짜 모든 거 공개해야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사진=경기지방청 수사본부 제공)

‘제2 오원춘’… 中동포들 “혐오감 퍼질라” 당혹

조선족이 토막살인 피의자 충격
서울 대림동 ‘조선족 타운’ 상인들 “시장통에 한국 손님 발길 끊겨”
수원 팔달 주민들도 불안감 확산



경기 수원시 ‘장기 없는 토막 시신 살인사건’ 피의자가 중국동포(조선족) 박모 씨(57)로 확인되면서 중국동포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중국동포들은 이미 2012년 4월 ‘오원춘 엽기 살해 사건’으로 비슷한 곤욕을 치른 적 있어 더욱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중국동포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앙시장은 평소 중국산 식료품과 중국집을 찾는 손님으로 북적였으나 12일 오후엔 한산한 분위기였다. 시장 골목에서 만난 중국동포 조모 씨(55·여)는 “조선족이 사고를 쳤다고 하니 한국 손님은 하나도 안 보이고 조선족들도 봉변을 당할까 봐 몸을 사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토막살인 피의자가 중국동포란 사실이 알려진 12일 내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이들을 비난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줄을 이었다. “조선족 좀 추방하라” “일자리 빼앗고 사람 목숨 빼앗는 조선족들 어찌해야 하나”라는 등의 비난글이 대부분이었다. 최충옥 경기도다문화센터 소장은 “평소 우리 사회가 중국동포들에게 갖고 있던 불만이 한꺼번에 표출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날 취재진이 만난 중국동포 대부분은 “솔직히 억울하다”고 말했다. 한 중국집의 주방보조로 일하고 있는 중국동포 최모 씨(40)는 “이번 일로 ‘조선족 모두가 나쁘다’고 한국 사람들이 생각할 게 분명하다”며 “이런 대접을 받을 바에는 차라리 중국으로 돌아가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 전체로 퍼질 수 있는 ‘조선족 포비아(공포증)’나 혐오감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에서 살고 있는 중국동포가 58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테러나 심각한 사회적 분열현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소장은 “마치 미국의 ‘KKK단(미국의 인종차별주의 극우비밀조직)’이나 일본의 혐한단체 같은 극단주의 세력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특히 ‘중국동포 전체가 폭력적이고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발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자 김모 씨(48·여)의 시신 일부가 잇따라 발견된 수원시 팔달구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팔달구는 수원에서도 대표적인 중국동포 밀집지역으로 꼽힌다. 매교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모 씨(48·여)는 “이사 온 지 1년밖에 안됐는데 이런 소식을 들어 너무 황당하다”며 “우리 가게만 해도 중국동포들이 많이 오는데 이젠 이들을 대면하는 것조차 두렵다”고 호소했다.

동아일보

동포사회 백안시 걱정…"개별 범죄로 전체 매도 안 돼"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박 모씨가 중국 국적의 동포로 알려지면서 중국동포 사회는 작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

2년 전 공분을 일으킨 오원춘 사건에 이어 다시 중국동포가 잔혹한 살인 사건의 혐의를 받게 되면서 중국동포 전반을 백안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2일 대림역 앞 '연변거리'에서 만난 중국동포들은 수원 살인 사건 얘기만 꺼내도 잔뜩 움츠렸다.

길에서 광고 전단을 돌리던 한 중년 여성은 기자가 신분을 밝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런 거 몰라요."라며 이내 고개를 돌려버렸다.

이발소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년 남자도 "조선족이 그랬다는 걸 오늘 아침에 듣긴 했지…"라고 말하고 나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연변거리' 근처의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에 교육을 받으러 온 한 중년 남성은 "나만 옳게 살면 되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오."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피의자를 향한 분노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연변거리'에서 노점을 하는 김 모(62.여)씨는 허공에 삿대질하면서 "오원춘 사건 때도 우리 동포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많이 겪었느냐. 동포 얼굴에 X칠을 한 그런 놈은 아예 없애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국동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건으로 인한 파장을 우려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건 초기만 해도 범인이 중국동포일 수 있다는 일부 여론에 반발해 "무슨 일만 생기면 조선족을 (물어)뜯는다"며 불만을 표출하던 중국동포들은 박씨 체포 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한 누리꾼은 "유력한 용의자로 조선족을 잡았다는데 진짜라면 저런 XX들 때문에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도 "지난번 오원춘 사건도 그렇고 또 당분간은 애꿎은 착한 사람만 눈총받으며 살아가야겠네"라고 한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터넷을 중심으로 중국동포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급속히 확산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지만 특정 범죄자 하나 때문에 대다수 중국동포, 나아가 180만 이주민들을 혐오하고 나아가 추방하자는 말까지 나오니 안타까울 뿐"며 "한국은 이미 여기 와 있는 외국인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팔달산 박춘봉 범행 시인, 오원춘 사건 모방했다?
'팔달산 박춘봉 범행 시인'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이 범행을 시인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한 가운데 과거 오원춘 사건도 함께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팔달산 등산로에서 장기가 없는 상반신 시신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 등산객 임모 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보고 신고를 했다.

임 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살펴본 결과 인체 상반신으로 추정되는 시신 표면에 별다른 수술자국은 찾지 못했다"며 "정확한 것은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장기적출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4월 1일 조선족 오원춘은 골목길을 걷던 20대 후반의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머리를 둔기로 내리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후 오원춘은 칼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14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유기했다.

박춘봉은 오원춘과 범행수법 등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이 둘은 조선족이며 둘의 거주지 또한 불과 1㎞가 떨어지지 않은 조선족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잔혹한 수법도 오원춘을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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