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호위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폭행)로 중국동포 이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시5분쯤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 앞에 세운 김모(57)씨의 택시 안에서 욕설을 하며 김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신호를 무시하고 목적지로 빨리 가 달라"는 요구에 김씨가 승차를 거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이씨가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상태였다"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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