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가 불가능한 일회용 비닐주머니사용 금지” 프랑카드가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길시의 일부 시장에서는는 여전히 분해가 불가능한 1회성 비닐주머니를 스스럼없이 사용하고있었다. 심연 기자
1월 1일부터 길림성은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비닐주머니와 식기를 생산, 판매, 사용하는것을 전면 금지하기 시작했다. 금지령 실시 첫날인 1월 1일 오전과 1월 4일 오전, 연길시의 일부 대형슈퍼와 소형상가를 둘러보았다.
1월 1일 오전, 연길시 서시장, 금화성, 성보 등 곳을 돌아보았다. 육안으로 보아 판단할때 금지령의 요구에 부합되는 분해되는 1회상 비닐주머니를 사용하는곳은 없었다. 서시장 견과류난전 주인은 “통지를 받아서 금지령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있습니다. 비닐주머니를 사용하지 말라면 종이주머니를 사용하면 된다”라고 대답했다. 채소가게주인은 고객이 산 채소를 빨간색 엷은 비닐주머니에 담으면서 “통지를 받긴 받았는데 도대체 어떤것을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가게에서도 원래 주머니를 그대로 쓰고 있잖아요.”라고 대답했다.
4일 다시 연길시 서시장을 찾았다. 비닐주머니를 전문 도매소매하는 매대에서는 여전히 얇은 분해되지 않는 비닐주머니를 내놓고 판매하고 있었으며 이른 시간이라 가게에서 쓸 비닐주머니를 사러 온 가게주인들이 원래사던대로 여러가지 류형의 엷고 빨갛거나 파란색의 분해되지 않는 1회성 비닐주머니를 구매하고 있었다. 신시대쇼핑광장 지하에 위치한 명동옷가게에서는 원래 사용하던 비닐주머니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보기에도 두껍고 분해가 가능하다는 비닐주머니로 바꾸어 공급하고 있었다. 그외 서시장가 모 어린이용품가게를 포함한 일부 가게에서 제조공장명칭, 주소, 전화번호가 적혀있고 “QS”표식이 새겨진 비닐주머니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해가 가능한지는 판단할수 없었다.
가게경영자들이 비닐주머니금지령을 아직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다면 소비자일 경우 그 기준은 더욱 애매하다. “비닐주머니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두부를 사러 갈때도 그릇을 들고 다녀야 하나요?” 4일, 연길시민 리모가 정책실시에 대한 반응이다. 과일사러 갔다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반비닐주머니에 담아주는 과일을 건너받은 시민 연모는 “물건을 살때 어떤 비닐주머니를 주면 주는대로 사용할뿐입니다. 규정에 부합되는지 부합되지 않는지를 소비자가 판단할 몫은 아니라고 봅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연길시 소비자 한모는 “정책에서 도대체 어떤 비닐주머니를 사용할수 있고 어떤 비닐주머니는 사용할수 없는지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업적인 부문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의혹을 표시했다. 인터뷰에 응한 시민 10여명가운데 해당규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가 거의 없었다.
두차례에 걸친 취재결과 목전 “분해되지 않는 1회성 비닐주머니제조, 판매, 사용 금지령” 실시 전후의 변화를 크게 느낄수가 없었다.
4일, 연길시공상행정관리국 시장규범관리과 염경걸과장은 “연길시 각 상가와 업주들이 륙속 정규적인 상가에 규정에 부합되는 비닐주머니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각 상가와 가게에 ‘금지령을 엄격히 집행할데 관한 승낙서’를 체결하도록 했으며 전문검사를 통해 금지령을 더 많이 선전하고 규정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에 대해 교육, 시정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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