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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으로 세번째 안산시 귀한동포연합회 이길복 회장, 다섯번째 재한동포연합총회 김숙자 회장 |
[서울=동북아신문]
‘재한동포 범죄예방 간담회
’가 지난
1월
18일
(일
)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3층에서 개최됐다
.
이번 간담회는 ‘중국동포 스스로 나서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모범적으로 한국의 법과 질서를 준수하여 내국인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자’는 데 목적을 두었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목영현 외국인정책계장은 축사에서 “이번 간담회는 시기나 내용적으로 볼 때 외국인범죄예방과 중국동포 인권교육을 위한 중요한 회의”라고 말했다.
안산시 귀한동포연합회 이길복 회장은 ‘재한중국동포 범죄예방 대책 발표문’에서 오원춘 사건과 박춘봉 사건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 분석하면서, “한 두 사람의 악성범죄 때문에 재한 중국동포의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흐려지고 악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용납 할 수가 없다”며, “동포의 입장에서 그 원인을 분석해 볼 때 ‘불법체류 독신남성 남녀 관계 과잉음주’가 주범이기에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동포 강력범죄의 발생원인을 “① 본인의 소질과 인격불량 ②한국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국동포의 잘못된 준법의식 ③장기간 가족을 이탈한 독신생활 ④불범체류자에 대한 허술한 단속과 관리 ⑤수익을 앞세우는 무책임한 부동산 임대차관리제도 ⑥허점이 있는 비자심사와 입국심사로 인한 범죄전과자와 소양불량자들로 하여금 규제 없이 입국하도록 하여 범죄를 잠적시키는 문제 등”을 들며 “정부와 시민단체가 대책 세우기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외국인 포함 중국동포 흉악범죄 예방 전방위 대책’에 대해 피력하면서 “피동적인 예방방식을 타파하고 모든 가능성과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판단하는 실효성과 안전성을 결합하는 예방의식을 수립하여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건의문에서 그는 또 ①당국에서 우선 입국비자 및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하여 범죄가능성 있는 일체의 신원불량자와 범죄전과자를 관문에서부터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 ②모든 외국인 불범체류자에 대한 철저하고 과감성 있는 단속과 관리 ③외국인 밀집지역 안전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 ④외국인 밀집지역 범죄취약지역에 가로등 증설, CCTV 확충 등 선샤인 프로젝트 사업 추진 ⑤부동산 임대차 관리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한 신원조회 강화 ⑥다문화특구 특성에 맞는 합동예방 공동체제 구성 등을 제안하면서,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여 국가별로 상이한 문화와 범죄 심리에 따른 가능성을 파악하고, 비교적 안전하고 확실한 ‘맞춤형’ 예방대책을 실시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각종 외국인 범죄를 막고 안전하고 쾌적한 다문화특구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 귀한동포연합회(회장 이길복)와 재한동포연합총회(회장 김숙자)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한동포연합총회 김숙자 회장, 한국교민협회 왕해군 수석부회장, 재한교민협회 안산지회 왕선거 회장 등과 원곡파출소 단원구 자율방범대, 원곡본동, 원곡1동, 원곡2동, 선부1동, 선부2동사무소, 안산시이주민센터, ‘외국인근로자의 집 자원봉사 센터’ 등 대표들과 회원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회는 결의문을 발표하여 호소력을 높였다.
[결의문 참고]
재한중국동포 범죄예방을 위한 우리의 결의
우리 재한중국동포는 한국사회에서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모범적으로 한국법과 질서를 준수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 중국동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민족의 정의와 화합을 도모한다.
하나: 우리 중국동포는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국민정서와 문화를 존중하고 정의와 원칙을 지키며 외국인 각종 범죄행위의 저지·적발에 적극 참여하여 안전하고 범죄 없는 다문화거리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 중국동포는 흉기소지와 과잉음주를 하지 않으며 쓰레기를 마음대로 버리지 않고 깨끗하고 쾌적한 다문화특구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하나: 우리 중국동포는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방범치안활동에 참여하여 강력범죄 예방에 헌신한다.
하나: 우리 중국동포는 자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한국문화에 적응하며 다문화자율방범대를 건전하게 운영하며 한국인과 더불어 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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