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발생 인근 주택가에 괴한이 침입, 6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1시께 수원시 팔달구 A(66·여)씨의 집에 침입한 괴한은 절도 행각을 벌이던 중 발각되자 A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당시 혼자 거주하고 있던 A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같은 날 오전 2시 9분께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곳은 지난해 12월 수원 팔달산 토막사건의 피의자인 박춘풍(56·조선족)이 동거녀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장소와 반경 500여m 떨어진 곳이다. 더욱이 이 지역은 최근 경찰과 수원시가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한 곳으로,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괴한의 연령대나 신체적 특징에 관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근처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달아난 남성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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