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소한 범죄라도 여러번이면···'폭력 성향 조선족 출국명령 적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1일 07시44분    조회:42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림역 인근 '조선족 타운' 거리(연합뉴스 자료)
대림역 인근 '조선족 타운' 거리(연합뉴스 자료)
서울고법, 1심 승소판결 파기…"국가안전 도모, 엄격 관리해야"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비록 사소한 사건이라도 폭력을 여러 번 휘둘러 폭력 성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동포를 출국시키는 조치는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국가 안전을 위해 출입국 당국에 폭넓은 재량권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60만 중국동포를 비롯한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서울고법 행정8부(장석조 부장판사)는 10일 30대 중국동포 남성 A씨가 자신에게 내린 출국 명령이 부당하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 판결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과 2013년에도 시비가 붙은 행인을 때리거나 승차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기소되지 않았다.

최장 4년10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는 방문취업 비자(H-2)를 가진 A씨는 작년 1월 국내에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하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심사 과정에서 A씨가 '최근 5년간 3회 이상 범죄 경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1년 이상 입국할 수 없는 출국명령을 내렸고 A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은 작년 7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의 범행이 비교적 가볍고 3건 중 2건은 기소되지 않아 '5년 이내 3회 이상의 범죄 경력이 있다'는 결과만 갖고 출국 명령을 내린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이유에서였다.

1심 재판부는 "공익보다 원고가 입는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 출입국사무소장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국가의 안전 보장을 위해 출입국 당국에 보다 폭넓은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반대 판단을 내렸다. 

서울고법 행정8부는 "출입국 행정은 외국인 체류를 적절히 통제해 국가 이익과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부는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건 것이 인정되지만 단기간 3회에 걸쳐 범죄를 저지른 점을 고려하면 범죄 성향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국내) 가족과 일정 기간 만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아도 자신의 귀책사유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원장은 "중국동포들이 문화적 차이 때문에 사소한 물리적 다툼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당국도 중국동포를 상대로 한 의무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우리나라 법체계와 법률 준수 필요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인체 성분 포함 다이어트 약 유통돼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사람 신체 성분과 국내 판매금지된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등을 중국에서 밀수입해 전국에 불법 유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중국인 유학생 모우모(26·여)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조선족 안모(2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 2013-10-25
  •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2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서울 마포구 대흥동 다세대 주택 옥탑방에서 목을 매 숨진 중국인 이모(25)씨와 또 다른 중국인 오모(26·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진모...
  • 2013-10-24
  • 《손돕정리》, 《열쉬수리》, 《비빔밤집》…누구나 길을 가다가 틀린 간판이나 어딘가 읽기 불순한 표어 한번쯤은 보았을것이다. 알다싶이 상가를 비롯한 영업소들은 판매품목 표지판인 《간판》을 통해 제일 처음 대중에 알려지게 된다. 그런데 한 업종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 어떤 간판들이 제구실을 제대로 못해...
  • 2013-10-24
  •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강지원 변호사, 김지하 시인 등 각계 시민사회인사 63명은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고려인·중국 동포들이 한국에 자유롭게 왕래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려인·중국 동포는 1948년 제정된 '국적에 관한 조례'에 따...
  • 2013-10-24
  •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찬호)는 22일 위조 외국인등록증을 행사한 중국인 A씨(36세, 여)를 공문서 위조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해준 알선 브로커 C씨(40세, 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9월30일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A씨는 위조 외국인등록증 알선 브로커...
  • 2013-10-24
  • 연길 수영옥아파트단지 3년 열공급 지체 “15, 16일부터 일부 구역에는 난방이 된다는데 우리 이곳은 아직도 랭기 흐릅니다.” “재작년에는 십여일 늦게, 작년에는 엿새 늦게 난방을 보내더니 올해도 또 늦어지네요. 래년에도 열공급이 늦춰지지 않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 북...
  • 2013-10-24
  • 노트북도적 4일만에 경찰의 "미인"계에 걸려들어 "안녕?" "안녕, 님 나이는?" "스무살" "하는 일은?" "xxKTV, 님은요?" "나는 xx공사장" ... 대화는 항주시에 있는 농민공 교씨총각과 닉네임이 “몽이”란 “미녀”간의 인터넷대화였다. 이렇게 인터넷채팅방에서 서로 만난 4일만에 교씨총...
  • 2013-10-23
  • 중국 지린성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가 외지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지린성 지역 일간지인 신문화보(新文化報)에 따르면 안도(安圖)현 공안국은 최근 중국 남방 광둥성에서 사들인 필로폰을 소포로 연변에 보내 판매한 혐의로 오(吳) 모씨 등 20대 마약사범 3명을 검거했다. 당국의 조사 결...
  • 2013-10-23
  • “나의 한생에서 후회없는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내가 피땀으로 번돈으로 시경기장을 건설해 고향사람들에게 선사한것입니다” 이는 중병으로 시달리는 원 화룡시광성건설책임유한회사 리사장 강광욱씨(58세)의 말이다. 강광욱씨는 원래 룡성진 춘화촌의 농민이였는데 개혁개방이 실시되자 30대초반의 젊은 나이에...
  • 2013-10-23
  • (흑룡강신문=하얼빈) 10월 18일 오후, 가목사시 조선족문화연구회에서 주최한 '추수예찬'문예공연이 일전 가목사시 문화궁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문예공연에 가목사시 '진달래예술단', 가목사시부녀연합회, 가목사시 조선족기초교육중심, 학강시 노년협회, 탕원현 탕왕향, 화천현 성화향, 화...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