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남부 지역에선 오원춘 ·박춘풍 사건에 이어 '시화호 토막 살인'까지 중국 동포들의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직접 가보니 기초질서도 엉망이고, 주말 밤이면 무법천지가 됐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저녁 경기도 안산의 '중국인 거리'. 술 취한 남성이 갑자기 지나가던 승용차에 다가가 운전자를 폭행합니다. 가해자는 최근 국내에 들어온 30대 중국동포였습니다.
피해자 부인
"앞으로 걸어와서 차문 차고 창문 반쯤 열자 뺨을 때리더라고... "
만취한 남성은 경찰에 체포되고도 난동을 그치지 않습니다.
현장음
"나 사람 안 때렸거든요."
도로 한 복판에 피를 흘린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술에 취해 차도를 걷다 버스에 부딪힌 겁니다.
출동 경찰
"무단횡단하다 버스 옆면하고 부딪혀서 뒤로 넘어지셨나 봐요. 술 마셨다고 하는데 얼마나 마셨는지는 모르고요. 중국동포에요."
도로는 불법 주정차들로 몸살을 앓습니다. 이곳 공영주차장은 밤 9시부터 아침까지 무료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빈자리가 군데군데 눈에 띄는 반면 도로 양쪽은 차들로 가득합니다.
최용석 / 안산시 원곡동
"가깝게 이용하려고 일부러 불법 주정차를 하는 거예요. "
거리 곳곳에는 쓰레기가 쌓여있고, 종량제 봉투 사용은커녕 분리수거도 안 지켜집니다.
시민
"여기 너무해요. 진짜. (쓰레기를) 전부 검은 봉투에 버리잖아."
경기남부 반월·시화 공단 주변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 등 외국인은 10만 여명. 주말 이면 무법천지가 되면서 또 다른 강력 범죄가 우려됩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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