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산으로 가는 도로 량측에 무단 주차한 차량들, 기타 차량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있다.
현재 한여름을 맞은 연길시 모아산, 시민들의 찌든 심신을 풀어주는 쾌적한 공간이여서 시민들의 발길이 잦다. 이곳을 찾아 등산도 하고 들놀이도 즐기는 시민은 명절련휴일 경우 연인수로 7만명을 웃돈다고 한다.
그런데 이처럼 훌륭한 레저명소가 차량들의 불법주차로 하여 시민들과 많은 운전기사들을 극심한 불편을 겪게 하고있다.
22일 11시, 연변호텔에서부터 모아산으로 올라가는 도로 량측에는 얼핏 봐도 수십대의 자가용차량이 주차돼있었다. 교통부문에 따르면 연길 모아산도로는 현급도로로서 너비가 7메터밖에 안된다. 이런 2차선도로의 량측에 차량들이 주차하다보니 빠져나갈수 있는 길의 너비는 사실상 3메터 정도밖에 안된다. 때문에 이 구간을 지나는 공공뻐스운전수, 자가용차운전수들은 이런 무단주차차량들을 피하느라 여간 힘들지 않을뿐만아니라 가끔은 아주 위험한 상황에 부딪치기도 한다고 하소연한다. 그런가 하면 길옆에 주차한 차량들중 일부는 마치 주행하는 차량을 배려하는듯 차가 모두 인도우에 올라가있어 도보로 모아산을 톺는 등산객들의 길을 막아 이들로 하여금 부득이 차도에 들어서게 하고있어 그야말로 위험천만이다.
모아산광장으로 들어서는 입구도 마찬가지이다. 광장의 주차장에 차량이 꽉 들어차자 대부분 차량들이 차머리를 돌려 하산하는 도로옆에 그대로 주차하고있었다. 도로옆에 주차를 하고있는 한 시민은 주차공간이 작아 부득이 도로옆에 세울수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비해 정부 관련 부문이 수수방관하고있는것은 아니였다. 22일, 연길시모아산관리중심의 류성주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 모아산광장에 차량 150대가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었고 주차수요량이 늘어나자 또 연길시모아산관리중심 사무실 뒤쪽의 풍림로에 또 200대를 주차할수 있는 새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비록 주차선을 긋지 않았지만 지면이 평평하고 입구와 출구에 모두 선명한 표시판이 있어 주차하는데 편리하다고 한다.
류성주임이 말한 새 주차장은 모아산광장 입구에 들어서기전 바로 오른쪽켠으로 쭉 들어가면 볼수 있었다. 림시주차장이란 표식도 있었는데 주차장으로 향하는 세멘트포장도로는 차 두대가 조심스레 교행할수 있는 너비였다. 헌데 조금 더 들어가니 이 도로옆에도 차들이 마구 주차돼있었다. 도로구간에 주차를 금지한다는 표시판이 눈에 선명하게 보이건만 운전자들은 표시판 아래에다도 차를 주차했다. 그리고는 주차한 곳과 멀지 않은 수림속에 들어가 방석을 깔고 음식을 들며 휴식의 한때를 즐기고있었다.
“림시주차장으로 가는 도로는 림지를 점용한 도로이다보니 넓지는 않으나 두 차가 교행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도로옆에 차를 주차하면 차 한대가 겨우 통행할수 있을 정도로 길이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류성주임은 시민들의 의식제고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모아산주차장이 시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건 확실합니다. 공영주차장을 늘이는것이 가장 시급하지만 그러나 꼭 주차장을 늘이는것만이 최상의 해결책은 아닌것 같습니다.”
류성주임은 모아산은 휴식일이면 시민 모두가 건강을 위해 찾는 공간인만큼 한결 청신한 공기를 위해 자가용차량 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최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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