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카이저병원에 남겨진 서러운 조선족 간병인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26일 09시24분    조회:49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구리시 카이저재활병원에 중국동포 간병인 12명
한국보건당국, 갈 곳 없는데 '자가격리자'라며 나가라고만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70번(77)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 구리시 카이저재활병원에 중국동포 간병인 12명에 대한 보건당국의 조치를 놓고 논란이다.

이들은 24시간 병원에 근무하며 숙식을 해결해 갈 곳이 없지만, 보건당국은 자가격리만 통보하고 이들의 거처는 마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도 메르스비상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도 보건당국은 24일까지 카이저재활병원 입원환자 106명 모두를 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파주병원, 포천병원, 대전국군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170번 환자와 접촉했을 우려가 있는 병원 관계자와 환자 가족 등은 모두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병원에는 아직 12명이 남아 있다. 노인요양병원이어서 꼭 필요한 간병인들로, 현재 남아있는 이들은 모두 중국동포이다.

이들은 24시간 근무 체제인 데다가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어 집을 따로 구하지 않고 병원에서 생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들은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어도 갈 곳이 없는 상태다. 병원이 자택이다.

그런데도 보건당국은 병원에서 나가라고만 요구하고 있다. 메르스 보균자일 수도 있는 이들을 대책 없이 거리로 내몰고 있는 셈이다.

구리시는 도가 마련한 격리시설에라도 메르스 잠복기인 2주 동안 수용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도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12일 안산에 있는 경기도립청소년수련원에 자가격리자 1명을 옮겼다가 인근 주민의 반발이 컸던 만큼 구리시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도와 구리시가 이들의 처리를 놓고 '핑퐁'을 하면서 벌써 170번 환자가 확정 판정을 받은 지 닷새가 흘렀다.

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해당 지자체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며 "이들을 수용할 마땅한 곳이 없다길래 대전국군통합병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후속보도]
카이저병원 폐쇄 6일만에야 중국동포 간병인 격리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70번(77)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 구리시 카이저재활병원에 오갈 곳이 없어 남았던 중국동포 간병인들이 모두 격리 조처됐다.<6월25일자 보도>

경기도 메르스비생대책본부와 구리시 등에 따르면 뉴시스의 전날 보도 이후 보건당국은 26일 오전 1시40분까지 중국동포 간병인 12명 모두를 병원 2곳과 자택으로 격리했다.

중국동포 간병인 가운데 5명은 거주지가 확인돼 서울 구로와 부천, 고양시 등으로 자가격리 했고, 나머지 7명 가운데 2명은 국군수도병원, 5명은 대전국군병원으로 옮겼다.

7명은 24시간 근무를 해온데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어 집을 따로 구하지 않고 병원에서 생활해 왔다.

이들은 이곳에 입원했던 170번 환자 확진 판정에 따라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지만 이런 이유로 병원에 남아 있었다.

이들이 병원에 잔류하자 집이 있는 다른 중국동포 간병인들도 병원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

도와 구리시 보건당국은 그동안 이들의 거처 마련을 놓고 서로 떠밀기로 일관해 논란을 샀다.

때문에 이 병원은 21일 170번 환자의 확진 판정으로 곧바로 폐쇄 조치됐지만, 건물 소독도 이뤄지지 못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병원에 남았던 내국인과 중국동포들을 국군수도병원과 대전국군병원 등으로 모두 이송 완료했다"며 "병원 폐쇄 엿새 만으로, 현재 건물 청소와 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한국 방문을 위한 사증신청시 '사증발급신청서'에 사실과 다른 사항을 기재하거나 기재사항을 기재하지 않으면 사증신청인의 불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심양한국총영사관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그동안 사증신청인이나 사증신청대행사에게 정확하게 기재된 사증발급신청서를...
  • 2015-06-17
  • '30일 무비자' 악용하는 中 밀입국 범죄 취재기  아름답고 가까우며,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는 섬. 제주도가 중국인을 빨아 들이고 있다.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관에 이끌려, 지난해만 290만 명 넘는 중국인이 제주를 다녀갔다. 관광객 급증과 함께, 중국인의 이민과 투자 역시 나날이 늘고 있다. 우리는...
  • 2015-06-17
  • 재외동포재단, 처음으로 7월 6∼9일 연수 프로그램 마련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세계 한인회 사무국장이 고국에 모여 재외동포재단과 실무를 논하며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처음으로 '한인회 사무국장 연수'를 실시...
  • 2015-06-17
  • 경기 광명경찰서는 노래방 손님과 시비가 붙자 메르스 격리조치 환자가 있다며 경찰에 허위신고한 혐의로 중국동포 노래방 도우미 35살 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씨는 지난 13일 밤 9시 50분쯤, 경기도 광명시 한 노래방에서 손님으로 온 남성들과 대화하던 중 시비가 붙자, 메르스 격리조치 환자가 있다고 경찰...
  • 2015-06-17
  • 중국 동포 지난 8일 상해혐의로 구속된 날 목숨 끊어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천안교도소(소장 김상만)에 수감 중이던 중국 동포 남성이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6일 천안교도소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상습상해 등 혐의로 구속돼 수감된 중국 국적 남성 A씨...
  • 2015-06-17
  • 울산지방법원 청사 2014.11.26/뉴스1 © News1 울산지방법원은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중국동포 손모(39)씨에 대해 징역 4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 3월께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다...
  • 2015-06-17
  •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제 몸의 일부분으로 남편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아내가 남편에게 간을 이식해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용복(59)씨와 김순자(56)씨는 박씨 친척의 소개로 만나 1994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
  • 2015-06-17
  •   ▲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14일 대림동에서 동포언론/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왼쪽 첫번째부터 재단 한광수 실장, 중국동포교사협회 문민 회장, 마지막 이해응 서울시 외국인명예부시장 등 순이다.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이 지난 14일(일) 중국동포 밀집...
  • 2015-06-16
  • 6월 15일 한국 메르스 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나고 양성판정자가 15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방문열이 급속이 식으면서 연변에서도 한국 관광방문을 신청하는 관광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변주의 여러 려행사에 알아본 결과 한국관...
  • 2015-06-15
  •   전 주 각급 공공기구 및 광범한 기관간부 종업원들에게: “길림성 공공기구 에너지 절약방법”을 관철시달하고 공공기구 및 그 사업일군들의 에너지절약의식을 증강하기 위해 국가, 성, 주의 공공기구 에너지절약사업에 관한 요구에 따라 우리 주는 올해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 성의 보조에 맞추어 전 ...
  • 2015-06-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