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당할 뻔한 60대女의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20일 11시08분    조회:32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배현진 기자 = 최근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한 6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사건이 있었다.

서울에 살고 있는 A(69·여)씨는 보이스피싱범 지시에 따라 은행에서 돈을 뽑아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찰서에 들른 덕분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당시에는 경찰의 기지로 보이스피싱범을 붙잡은 사연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에게 직접 들어본 사정은 이랬다.

사건 당일 오전 10시30분께, 외출 준비 중이던 A씨의 집에 전화벨이 울렸다.

"OO경찰서 수사과입니다. 선생님 통장 비밀번호가 유출돼서 전화드렸습니다."

깜짝 놀란 A씨는 얼떨결에 통장 4개에 5000만원이 있다고 답했고 수화기 너머의 낯선 남자는 A씨에게 당장 돈을 찾아오라고 유도했다.

A씨는 인근 은행으로 부랴부랴 향했다. 2400만원을 수표로 인출하고서야 콩닥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낯선 남자는 A씨가 돈을 찾아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전화를 끊지않았다.

수표를 인출했다는 A씨의 말에 남자는 "현금으로 찾아야 안전하게 예금을 지켜줄 수 있다"며 다시 은행으로 갈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는 집에 돈을 놓아두면 경찰이 찾아가 안전하게 맡아주겠다고 전했다. A씨가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그때였다.

'왜 경찰이 돈을 맡아준단 말인가?', '그리고 수표는 왜 안된단 말인가?'

A씨는 "내가 당신을 어찌 믿고 돈을 맡길 거요? 우리 아들한테 맡길래요"라고 쏘아붙인 뒤 전화를 끊었다. A씨는 때마침 눈에 띈 경찰 치안센터에 들어가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체포 작전에 들어갔다. A씨 집 식탁위에 돈을 놓아두겠다고 하고 범인을 유인, 추격 끝에 조선족 박모(35)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이 박씨를 체포한 뒤에도 조마조마했다. 자신의 사연이 기사화 된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혹여나 남편과 자식에게 이 소식이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남편과 자식들 모르게 평생 모아온 돈이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을 위해 한푼 두푼 모은 돈이지만 막상 알게되면 집안 분위기라도 안좋아질까 신경쓰였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비상금을 찾아준 경찰에 대해서는 "찾은 돈의 반을 경찰에게 줘도 아깝지 않다"며 고마워했다.

이번 사건에 동원된 경찰은 "보이스피싱범은 상대적으로 속이기 쉬운 노인들을 공략했을 것"이라며 "전화를 끊지말라고 요구한 것도 노인들을 놀라게 한 뒤 철저히 상황을 통제하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체포된 박씨는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서 돈을 운반해주면 금액의 15%를 준다는 구인모집 공고를 통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이른바 인출책이었던 것. A씨와 통화를 한 남자는 아니었으며 총책은 중국에 따로 있었다.

경찰은 박씨를 통해 총책 추적에 들어갔지만 수사는 이내 종결처리됐다. 다단계로 이뤄진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잠깐이라도 서로 간 연락이 끊기면 꼬리를 감추기 때문에 추적이 어렵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래서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결국 박씨는 지난 16일 주거침입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A씨의 사례처럼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을 사칭하며 집까지 찾아와 돈을 직접 편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범들은 일반인에게 낯선 수법을 계속 도입하고 있다"며 "사실상 보이스피싱 예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경찰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한다면 아예 무시해버리는 게 상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도 "은행에서 고액의 수표를 한꺼번에 찾아가는 노인들이 있다면 한 번쯤 무슨 일인지 물어보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학교에 있던 호구를 고향으로 옮기려면? 문: 올해 졸업하는 대학생인데 학교에 있던 호구를 고향에로 옮기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가요? 답: 연길시공안국에 따르면 대학교가 성내에 있을 경우 의뢰인은 원 거주지 공안국 호적관리부문에서 부모의 호구부와 졸업증으로 호구를 회복하면 됩니다.성외일 경우 졸업증을 ...
  • 2015-06-04
  • 보안일군에게 새로 착용될 봄, 가을, 겨울철 복장. 6월 2일, 길림성공안청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길림성의 공안기관은 4개월동안 경찰용복장과 표식 비법생산, 판만, 소지, 사용 타격전문행동을 전개한다. 2015년 6월 7일부터 보안일군이 견장, 가슴표지(胸徽), 완장(臂章), 번호 등 경찰표지를 사용하는것을 일률로 금지한...
  • 2015-06-03
  • 물음: 출산전 준생증수속을 해야 하나요? 어디에 가서 해야 하는지요? 답: 네. 첫아이라면 부부가 호구부, 신분증, 결혼증 원본,  결혼등록심사처리표를 가지고 호적 소재 사회구역이나 촌에 가서《첫아이 준생증명》을 떼면 됩니다. 둘째아이인 경우 부부가 호구부, 결혼증, 신분증 원본과 《첫아이 준생증명》...
  • 2015-06-03
  •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도재영)와 한국외대 글로벌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임영상)는 2015년 중국 동포에 대한 미디어 모니터링 사업단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니터링 사업단은 중국 동포를 다루는 매체를 분석하고 실습을 통한 조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단...
  • 2015-06-03
  • 中 조직서 기술 배워 시민 등친 보이스피싱 일당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으로부터 사기 수법을 배워 국내에서 서민들을 등친 한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했다. 사진은 경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들. 2015.6.2 jeonch@yna.co.kr 中 조직서 기술 ...
  • 2015-06-03
  • 천안서북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던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른 조선족 노모(42)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43분경 천안 입장면 소재 노래방 앞에서 피해자 한모(51·조선족)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로 복부를 2차...
  • 2015-06-03
  • 한국 법무부는 불법체류자 상시 자진출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한국내 모든 공항만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언제나 자진출국 신고를 할수 있다.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출국하면 이런 혜택이 있다.  □ 국내 불법체류 기간에 상관 없이 범칙금이 면제된다.  □ 보호시설에 수용되지 않으며, 자유...
  • 2015-06-01
  • 서울 영등포경찰서 대림3파출소 조현정 순경 "모두 죽인다" 흉기 난동 중국동포 제압한 신입 여경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죠." 지난 25일 새벽 0시5분 서울 영등포경찰서 대림3파출소. 다급한 신고 전화에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 남성이 식칼을 들고 사람을 죽이겠다며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것. 지난해 ...
  • 2015-06-01
  • 【양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양평경찰서는 일명 '티켓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며 성매매를 한 조선족 김모(46·여)씨 등 3명을 붙잡아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과 모텔에서 성매수를 한 김모(80·농업)씨 등 3명도 붙잡아 ...
  • 2015-06-01
  •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해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임모(34·중국국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 식당에서 5만원 상당의 갈비와 소주를 마시고 계산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 2015-06-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