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광복 70주년 기념 사면에 중국동포 불법체류자 포함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13일 15시34분    조회:40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동북아신문]오는 8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특별사면이 실시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광복절 특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사면의 대상과 폭에 대해 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주무 부처인 법무부는 곧바로 대상자 검토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고, 812일 박대통령에게 보고한 사면 대상자가 음주운전 특별 사면 대상자를 포함해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면에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과 병역 관련 향토예비군법 위반 사범, 가벼운 생계형 절도범과 부정수표단속법에 걸린 중소기업인 등 민생 사범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인은 포함되는 대신 정치인은 제외될 전망이다.
 
하지만 광복 70주년 815특별사면을 바라보는 재한 중국동포들의 가슴은 차갑기만 하다. 그 안에 광복 70주년이 갖는 역사성과 민생 또는 생계형 사범을 포함시킨다는 이번 특사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불법체류 중국동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중국동포들은 우리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제하에서 목숨 걸고 투쟁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다. 광복 70년이 지나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대한민국이 동포들을 보듬어 안아야하는 것은 일종의 역사적 책무라고 할 수 있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동포들의 귀환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한국정부는 안보문제와 노동시장 교란을 이유로 입국문호를 활짝 열지 않았다. 동포들은 어쩔 수 없이 많은 빚을 내어 위변조여권을 사용하거나, 밀입국하거나 혹은 위장결혼의 방법까지 동원해서 입국했고 한국에서 불법체류자로, 불법취업자로 지내야 했다. 그 결과 단속과 추방, 그리고 불법적인 재입국의 악순환을 거듭하며 고통스럽게 살아야 했다.
 
동포의 상황을 잘 모르는 내국인이 볼 때에는 이러한 위법이 큰 죄로 보이겠지만 이들의 상황을 알고 나면 이는 생계형 위법행위에 불과함을 이해하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상황은 근본적으로 우리 정부가 이들의 입국기회를 봉쇄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동안 법무부가 몇 차례 사면조치를 취했던 이유도 이러한 현실을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중국동포들에 대한 사면은 미국 호주 캐나다 같은 이민국가처럼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도 아니다. 그 동안의 불법을 해소하고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허용하는 수준이다.
 
불법 체류 중국동포들을 사면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그것은 중국동포들과 내국인의 화합에 기여하고, 국민대통합을 넘어서서 한반도의 통일, 전 세계 한민족대통합의 단초가 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면의 취지에도 정확히 부합하고 역사적 의미에도 걸 맞는 불법체류 중국동포에 대한 사면이 이번 광복절에 시행되지 못해 못내 아쉽다. 그러나 고국에서 어쩔 수 없이 혹은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불법체류자가 된 중국동포들에 대한 사면은 올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조상들의 땅인 고국에서 불가피하게 불법체류자로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일원으로 당당하고 떳떳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기대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수원지법 형사5단독 류종명 판사는 30일 자신이 낳은 영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영아살해 등)로 구속 기소된 중국동포 허모(28ㆍ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출산 직후 신생아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영아의 탯줄을 끊은 뒤 바로 비닐 봉지에 담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rdq...
  • 2015-08-01
  • 한국법무부는 도서 지역 거주 외국인이 각종 체류허가를 받기 위해 먼 거리에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민원불편을 해소하고자 8월1일부터 '우편민원 접수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편민원 접수 제도는 도서지역 거주 외국인이 가까운 우체국에서 체류민원을 우편으로 신청하고 그 결과도 ...
  • 2015-07-31
  • 한국 국민이 외국정부로부터 입국·체류 허가를 받거나, 외국인이 우리 정부로부터 귀화·국적회복을 허가받기 위해 필요한 경우와 공무원의 징계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범죄경력을 조회·회보할 수 있도록 하는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
  • 2015-07-31
  • 물음:외국에 나가있는 사정상 부친 명의로 되는 가옥소유증 수속을 자식이 대리하게 되는데 그러자면 어떤 수속들이 있어야 합니까? 답: 소재국 중국대사관에 가서 해당 위탁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위탁서를 작성하는데 소요되는 서류들은 대사관측에 자문하기를 바랍니다. /연길시방산국
  • 2015-07-31
  • 물음: 민영유치원에는 분류등급 있나요? 가격이 850~1200원이라는데 유치원의 수금표준은 의거가 있나요? 답: 국가운영 유치원은 정부규정가격을 집행하고 민영유치원은 시장조절가격을 집행하되 등록제도를 실시합니다. 민영유치원은 등급을 나누지 않습니다. 학비는 총적으로 투자규모, 경영원가 등 요소에 따라 확정합니...
  • 2015-07-31
  • 맹인학교에 가서 공부하고싶다는 김홍매소녀(10살) 7월 28일, 연변주맹인협회 방천길회장이 연길시의 10살난 시각장애소녀 김홍매가 맹인학교에 가서 공부하고싶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민하고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신문사에 전해왔다. 29일 오전, 기자는 연길시 시교인 민주촌에 자리잡은 김홍매소녀의 집을 찾아가 보...
  • 2015-07-30
  • 28일,훈춘시에 연변의 첫 군중접대봉사중심이 설립되였다.이는 훈춘시의 군중사업이 새로운 시기에 들어선 징표로 된다. 군중접대봉사중심의 설립은 훈춘시당위와 시정부에서 군중래신래방도경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세운 중대한 거동이다. 소개에 따르면 중심은 훈춘시당위정법위원회에서 일상관리를 책임진다. ...
  • 2015-07-2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보이스피싱이 한층 더 진화했다. 사기 친 돈을 대포통장 대신 대출을 원하는 사람의 계좌로 받아 챙기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인출책 A(34)씨 등 조선족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5월 18일부...
  • 2015-07-29
  • [서울신문] 부동산 업체 대표, 와인 수입업자, 노트북 판매상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중국 내 총책과 조직원을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합동작전을 벌여 검거했다.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총책을 현지에서 붙잡은 건 처음이다. 한국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던 이모(31)씨는 2...
  • 2015-07-29
  • 뻔들이, 배채김치 등 닉네임으로 10년동안 묵묵히 사랑을 실천한 단체가 있어 주목된다. 지난 7월 26일, 연길시 동성용진 중소학교실천기지에는 나무잎사랑조학회(회장 장미란)의 후원을 받고있는 16명학생과 나무잎사랑조학회원 등 150여명이 모여 나무잎사랑조학회 설립 10주년 기념행사 및 2015년 학생캠프활동을 펼쳤다...
  • 2015-07-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