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뉴시스】김도란 기자 = 27일 오후 경기 안산 원곡동 다문화특구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추석 축제에서 한 외국인 참가자팀이 전통 춤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안산이주민센터는 추석을 맞아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주민들과 동포들이 함께 참여하는 명절 행사를 열었다. 2015.09.27 dorankim@newsis.com 2015-09-27
객석에 앉은 관객들은 다양한 국가의 춤과 노래를 함께 즐기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추석 음식인 송편을 나눠먹으며 고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행사장 한 켠에는 널뛰기, 윷놀이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은 다소 생소한 한국의 전통놀이를 해보면서 밝게 웃었다.
네팔인 쌀람(37)씨는 "비록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진 못하지만,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들이 옆에 있어 외롭진 않다"며 "공장일을 하면서 그동안 힘들었는데 명절인 오늘과 내일은 간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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