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1월13일 오후3시 한국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는 신경민 의원실, (사)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도재영), 한국외대글로벌문화컨텐츠연구센터(임영상교수와 공동주최, 서울시 후원(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중국동포 이미지에 대한 연구와 모니터링 활동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또한 중국동포를 중심으로 구성된 동포모니터링단(단장 박연희)의 발족식도 이루어진다.
동북아평화연대와 한국외대글로벌문화컨텐츠연구센터와의 합동으로 진행한 중국동포 이미지 관련 연구에서는 한국의 청년세대(20~35세) 246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인들은 조선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9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언론과 방송매체를 통해 형성된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이 8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동포가 연루된 강력범죄 사건과 이를 다루는 언론의 보도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동포들과의 화합이 필요하는 질문에는 50%가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일 발표회에서는 오원춘 사건과 같은 중국동포가 연루된 3년간의 강력 사건들에 대한 방송3사, 중요언론, 중국동포 언론의 뉴스와 보도 조사하고 분석하여 모니터링한 결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발표할 예정이다. 언론 이외에도 영화와 예능 등의 프로그램에서도 중국동포의 이미지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사례를 분석하고 연구하여 발표하게 된다.
본 사업에 참여한 외대 학생들과 중국동포들이 만든 동포이미지 관련 동영상 컨텐츠도 상영될 예정이다. 미디어를 통해 동포이미지 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동포들이 한국사회에서 부정되어야 할 사람들이 아니고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라는 점이 부각될 예정이다.
본 사업을 기획한 동북아평화연대 김종헌 국장은 동포들에 대한 괴담과 소문 같은 것이 확대 재생산되고 미디어는 그것을 소비하고 부추기고 하는 지금의 현상이 도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정확한 우리 모습에 대한 진단이 필요했으며 모니터링 사업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본 발표회를 주최하게된 신경민의원은 중국동포 70만시대에 한국사회가 성숙하게 중국동포들을 받아줄 때 동포들이 우리사회에 필요한 시민으로써 성장수 있을 것이라며 동포들과 한국의 시민과 학생들이 같이 한 이번 사업은 참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모니터링단의 박연희단장은 중국동포는 중국에서 열심히 항일하고 열심히 나라를 세운 모범민족이었는데 한국에서는 범죄자나 모자란 사람 취급을 받는다며 동포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당부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동북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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