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준비하고 있는 중국동포 자율방범대원들[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관악구 신사동에서 ‘중국동포 주민 자율방범대’가 출범해 화제다.
관악구는 현재 2만3838명의 중국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신사동 내에만 52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신사동 주민센터(동장 김현석)는 지난해 11월, 중국동포 18명의 대원을 모집하여 발대식을 갖고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를 본격 출범했다.
‘중국동포 자율방범대’는 지역경찰서인 신사파출서와 협력하여 매주 월, 목요일 신사시장, 남부초등학교, 신대방역 주변 등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과 범죄취약지역의 야간방범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외국인 복지민원상담 도우미 활동을 돕고 있으며, 무단 투기 발생억제, 재활용 정거장 참여율 제고 등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관악구는 중국동포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7300여 명이 거주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다문화가족이 많다.
구는 이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무료 교육’에 이어 ‘통번역지원사업’, ‘결혼이민자 멘토링’, ‘가족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중국동포와 외국인에 대한 편견보단 다양한 문화가 마찰 없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민관협의체의 활성화가 지역사회가 직면한 현안문제의 교두보로써의 역할을 해낼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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