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기간 연변제2인민병원 급진과를 찾은 환자들이 련속부절했다. 과량음주로 인한 알콜중독환자가 있는가 하면 제때에 약을 복용하지 않아 심혈관질병이 돌발한 환자, 폭식으로 인해 설사와 급성취장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위주였다.
16일, 연변제2인민병원 급진과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일주일간의 음력설련휴기간 주내의 가두위생봉사중심, 약방들이 대부분 문을 닫다보니 병원 급진과를 찾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배로 증가해 이 병원 급진과의 의료일군들은 교대근무로 급증한 환자들을 대처했다.
13일 오전, 술에 취한 40여세의 녀성이 가족의 호송으로 이 병원 급진과를 찾았다. 가족에 따르면 이 녀성은 전날 저녁에 흰술 한근을 마신 뒤 호흡이 가쁘고 얼굴색이 창백해지면서 반혼미증상을 보였으나 하루 밤 푹 자고나면 호전될거라는 생각에 방임하고말았다. 그러나 이튿날에도 여전히 혼수상태에서 깨여나지 못하게 되자 가족들이 그녀를 병원에 실어왔던것이다.
황해연 급진과 주임은 매년 음력설기간에 알콜중독환자가 크게 늘어나는데 올해도 례외가 아니며 정월 초하루부터 초이레까지 매일 10여명의 알콜중독환자를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의 건강의식이 제고되면서 대부분은 상태가 경미해 간단한 치료를 거친 뒤 집에 돌아가 휴식을 취하게 하는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과음을 대수롭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알콜은 호흡계통에 대해 억제작용을 하여 심뇌혈관 의외사고를 불러일으키기 쉽기에 류의해야 합니다. 그외 술에 취하면 의식이 똑똑하지 못해 구토물이 구강에서 제대로 배출 못되고 호흡기도에 흡입될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한 흡인성페염 또는 질식을 일으켜 생명에 위협줄수도 있습니다.” 황해연주임은 술은 적당하게 마시고 음주로 인해 몸이 불편할 경우에는 제때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부언했다.
한편, 명절기간 폭음폭식 등으로 소화도질병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적지 않았으며 그외 만성질병환자들이 제때에 약을 복용하지 않아 심근경색이 돌발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정월 초사흗날 저녁,자녀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술을 조금 마신 60여세의 손씨 로인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면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가족과 함께 병원을 찾아 검사받은 결과 심장의 한 혈관이 막혔었다. 급진과 의사는 즉시 심혈관내과 전문의와 련락해 재빨리 수술을 실시했다. 가족에 의하면 혈압이 비교적 높았던 손씨 로인이 명절기간 강압제 복용을 잊다보니 결국 혈압이 오르내리면서 심근경색을 일으킨것이였다.
황해연주임은 명절기간 중풍,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등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됐다면서 이 기간 로인들의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피곤이 쌓이는데다 제때에 약을 복용하지 않아 질병이 재발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만성질환환자들은 꼭 제시간에 약을 먹고 혈압과 혈당변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변일보 최미란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