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8일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 70대에게 접근해 돈을 훔친 조선족 A(35)씨를 혐의(사기, 절도)로 구속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A씨는 지난해 11월4일 포항시 북구에 사는 B(77·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누출돼 은행에 예금한 돈을 모두 찾지 않으면 잃을 수 있다"고 속여 B씨를 밖으로 유인한 뒤 집에 들어가 170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 중국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B씨의 연락처 등을 넘겨받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달 초 서울 영등포의 한 찜질방에서 숨어지내던 A씨를 붙잡았다.
뉴스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