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훈춘시공안국 정화파출소에서는 강평사회구역에서 종합상점을 운영하고있는 조모가 낯선 두 남자한테 식량표회수를 빌미로 1000원을 편취 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알고보니 29일 오전, 한 젊은 남자가 조모의 상점에 들어와 낡은 식량표를 고가(매장 30원, 40원)로 회수한다며 상점에 오가는 사람이 많아 대리 매입하면 매장에 10원의 수수료를 주겠다고 했다. 조모는 “한장에 10원 수수료를 벌면 좋고 못 벌어도 손해가 없다”고 생각해 젊은이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식량표회수 전단지를 상점문앞에 붙였다. 이튿날, 생각밖으로 오십여살 돼 보인 남자가 상점에 들어오더니 “이 상점에서 식량표회수 하는가요? 가격은 어떤가요? 제한테 몇십년 동안 모인 식량표가 있는데 팔려고 합니다”고 조모에게 문의했다. 조모는 즉시 젊은이에게 전화련락을 취했지만 젊은이는 타지역에 일 볼러 갔다면서 조모더러 먼저 대신 지불할것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훈춘에 돌아가면 수수료를 무조건 챙겨준다고 했다. 조모는 이 남자가 가져온 25장의 식량표에서 250원의 수수료를 벌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매장에 40원의 가격으로 1000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그후부터 아무리 련락해도 젊은이의 전화는 꺼진 상태였다. 그제서야 조모는 자신이 사기당했다는것을 눈치 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모의 제보를 받은 정화파출소에서는 인차 사건해명에 나섰다. 30일 19시경, 경찰은 조사를 펼쳐 정화거리 모 호텔에서 왕씨 부자를 검거했으며 가짜 식량표 1000여장, 식량표회수 전단지 300여장, 인터넷 핸드폰카드 5장을 찾아냈다.
심사에서 왕모 부자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훈춘시정화거리에서 식량표를 회수하는 빌미로 6차례 사기친 사실을 전면 시인했다.
연변일보 김문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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