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150g)을 중국에서 국내로 반입해 유통시킨 조선족 등 22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선족 출신 A(32)씨와 한국인 B(53)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사람 중 19명은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 조선족이고 나머지 3명은 한국인이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마약총책 C(37)씨가 국내로 몰래 들여온 필로폰 150g을 국내 거주하는 중국 동포와 내국인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 C씨는 중국으로 달아나 경찰이 인터폴을 통해 중국 공안에 통보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천, 서울, 경기 안산·시흥 등에 특정한 직업 없이 거주하는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 조선족들로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한 필로폰을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유통하고 자신들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필로폰을 투약한 이들이 국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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