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안성의 농촌마을에서 60대 중국동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전 9시 50분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의 한 농촌마을 주택가 길거리에서 중국 국적 A(61)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발견 장소로부터 20여m 떨어진 자신의 단독주택 안에서 누군가에 의해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부인과 둘이 살고 있으며, 부인이 없는 사이 봉변을 당했다.
A씨의 단독주택 내 다른 방에는 또 다른 중국 국적 남성 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A씨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촌마을이라 CC(폐쇄회로)TV가 없어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을 벌이고 있다"며 "또 A씨와 건너에 사는 중국 국적 남성들이 사건 당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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